
가수 임영웅이 '뭉쳐야 찬다' 시즌3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임영웅은 지난 25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3'(이하 뭉찬3)에 리턴즈 FC와 함께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4.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으며, 이날 시청률은 '뭉쳐야 찬다' 시즌3 출범 이후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뭉찬3'의 이전 최고 시청률은 지난 18일 방송이 기록한 4.4%로, 이 방송에선 '뭉찬3'과 임영웅, 리턴즈 FC 선수들의 첫만남이 그려졌다.

11대 11 경기에 앞서 임영웅은 "좀 두렵다. (어쩌다뉴벤져스 팀이) 지친 기색이 하나도 없어 보여 걱정이 된다"라고 말하면서도, "오늘 지면 구단주에서 내려와야 하지 않나 싶다. 그만한 각오를 가지고 임하겠다", "오늘 우승하지 못할 경우 팀이 해체한다"라는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5대 4로 리턴즈 FC가 간신히 이겼으면 한다"라며 예상 스코어를 조심스럽게 전한 임영웅은 "지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데 다만 다치지 않게 뛰자"라며 선수들과 파이팅도 외쳤다.
리턴즈 FC와 어쩌다뉴벤져스의 경기는 KA리그 룰에 맞춰 전반과 중반, 후반 총 30분 씩 총 90분 동안 펼쳐졌다.

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임영웅은 빠르게 눈빛부터 변하며 엄청난 집중력을 보였다. 또 정확한 슈팅, 볼에 대한 집요함 등 콜 플레이 장인 면모까지 잊지 않았고, 리턴즈 FC 멤버들 역시 맹활약하며 어쩌다뉴벤져스를 바짝 긴장하게 만들었다.
전반전에서 리턴즈 FC 조영준이 선취골을 기록했다. 리턴즈 FC 선수들은 임영웅의 노래 'HOME' 챌린지를 골세리머니로 펼쳤다. 임영웅은 "내가 끌어낼 테니 한 골 더 만들자"라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종횡무진 뛰어다니는 임영웅을 보며 '뭉쳐야 찬다' 중계진은 "못 본 새 어나더레벨이 됐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임영웅의 활약에 힘입어 리턴즈 FC 선수들은 기세를 올렸다. 중반전에선 정훈찬이 추가골을 터트렸고, 후반전에선 임영웅이 직접 왼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기록했다. 여기에 김대광의 중거리 슛까지 터지면서 리턴즈 FC는 4대 0,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4년 전의 복수를 하겠다고 했던 임영웅은 마침내 설욕에 성공했고, 이번엔 '어쩌다뉴벤져스'가 리벤지 매치를 신청한다고 했다. 임영웅은 '뭉쳐야 찬다'와의 네 번째 대결을 기다리고 있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