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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껴리즘’ MC 박세미, 손동표와 ‘중고등학생 알고리즘’ 파헤치기 ‘성공’

[비즈엔터 이성미 기자]

▲‘알껴리즘’ (사진 제공=SK브로드밴드)
▲‘알껴리즘’ (사진 제공=SK브로드밴드)
‘알껴리즘’ MC 박세미가 가수 손동표와 함께 중고생들의 알고리즘을 파헤치기에 성공했다.

2일 유튜브 채널 ‘웃음 최고가 매입’에서 공개된 웹예능 ‘알껴리즘’(제작 SK브로드밴드) 6회에서는 박세미가 ‘중고등학생 알고리즘’을 분석하기 위해 길거리 인터뷰에 나선 모습이 펼쳐졌다. 특히 게스트로 가수 손동표가 깜짝 등판해 반가움을 더했다.

우선 박세미는 중고등학생들이 밀집해 있는 서울 대치동에 출격해, “중고등학생 알고리즘을 알아보겠다”고 선포했다. 이후, 가수 손동표를 게스트로 소개한 뒤 본격적으로 길거리 인터뷰에 돌입했다. 잠시 후 고등학생 두 명이 나타나자 박세미와 손동표는 “혹시 알고리즘을 보여줄 수 있냐?”고 물었다. 두 학생은 “지금 유튜브 앱을 지운 상태”라며 “(유튜브 앱이 있을 땐) 예능 콘텐츠를 자주 봤다”고 답했다. 아쉬운 마음에 손동표는 주변에 있던 다른 남학생들에게 “알고리즘을 보여줄 수 있냐?”고 요청했지만 모두가 “안 된다”며 손사래를 쳤다. 이에 손동표는 “대체 알고리즘이 얼마나 타락했길래~”라고 너스레를 떨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짠내웃음이 가득한 가운데, 두 사람은 이번엔 여학생들을 인터뷰했다. 흥 넘치는 고3 여학생을 만난 손동표는 “어쩜 이렇게 텐션이 좋으시냐”며 친근감을 표현했고, 여학생은 “원래 춤을 춰서 그렇다. 사실 ‘프로듀스101’를 시청할 때, ‘이뻐이뻐’ 춤을 연습했다”고 말했다. ‘이뻐이뻐’는 손동표가 ‘프로듀스101’에 출연했을 당시, ‘콘셉트 평가’ 무대에서 선보였던 곡이다. 이에 흥분한 손동표는 여학생과 함께 길거리에서 ‘이뻐이뻐’ 댄스를 선보여 미친 케미를 발산했다. 춤으로 대동단결한 여학생은 이후 손동표에게 자신의 알고리즘으로 ‘아이돌’, ‘웹드’ 등 다양한 콘텐츠가 있음을 알렸다.

그런가 하면, 박세미, 손동표는 “내일 대학교 면접을 앞두고 있다”는 여학생과도 대화를 나눴다. 여학생은 “NCT WISH의 재희와 82major를 응원하고 있다”면서 “다만, (휴대전화)데이터를 다 써서 인터넷이 안 된다”고 밝혔다. 다행히, 와이파이를 연결해 유튜브 알고리즘을 보여줄 수 있었고, 알고리즘에는 ‘아일리’, ‘예능’, ‘방송 연예’ 등 올라와 있었다. 박세미는 인터뷰에 응해준 여학생에게 고마워한 뒤, “수능을 앞두고 있는데 (시험) 잘 치르라고 음료를 사주고 싶다”면서 즉석에서 음료 선물을 건냈다. 또한 “수능 대박!”을 외쳐 훈훈함을 안겼다.

이후로도 두 사람은 다양한 학생들을 만나 유튜브 알고리즘을 파헤쳤으며, 학생들이 추천해준 디저트 가게도 방문해 아이스크림을 맛봤다. 또한, ‘인생네컷’까지 촬영하면서 텐션을 폭발시켰다. 박세미는 “오늘 그간 못 이룬 꿈을 이룬 것 같다. CC나 풋풋한 연애를 안 해봤는데 손동표 씨 덕분에 (연애하는) 기분을 만끽했다”고 흡족해했다. 그러면서 “남들이 볼 때는 이모와 조카 같겠지만, 상상만으로 연애를 했다”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손동표는 “오늘이 데이트 날이었나요?”고 받아쳐 박세미를 어질어질하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중고등학생 알고리즘’에 대한 총평을 내놨다. 손동표는 “중고등학생들 알고리즘은 예능, 아이돌, 뉴스, 요아정 등 아주 다양했다. 사실 알고리즘에 갇혀 다양한 알고리즘을 못 보는데, 중고생들의 알고리즘을 다 합치니 세상을 알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고생들의 알고리즘’의 알고리즘은 한 마디로 ‘세상’인 것 같다”고 깔끔하게 정리해 박세미의 공감을 자아냈다.

매주 특정 집단의 유튜브 알고리즘을 샅샅이 파헤쳐보는 박세미의 ‘알고리즘 침투 프로젝트’인 웹예능 ‘알껴리즘’은 유튜브 채널 ‘웃음 최고가 매입’을 통해서 매주 월요일 저녁 6시 30분 공개된다.

이성미 기자 smlee@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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