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맹선미 기자]
25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K리그 위민 소속 아마추어 선수들과 펼치는 대망의 ‘올스타전 with K리그’ 첫 번째 경기가 공개된다.
이번 경기는 프로그램 사상 최초로 외부 아마추어팀과 겨루는 올스타전이다. 상대는 ‘골때녀’와 협약을 맺은 한국프로축구연맹 주최 아마추어 여자 축구 대회 ‘K리그 퀸컵’ 참가자들로 구성된 일명 ‘팀 K리그’다.
‘팀 K리그’는 K리그 위민 소속 아마추어 선수들이 ‘골때녀’와의 올스타전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주최한 아마추어 여자 축구 대회 ‘K리그 퀸컵’ 참가자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선발 과정을 거쳐 결성된 ‘팀 K리그’. 대회 MVP 수상자부터 3남매 엄마, 119 구급대원, 14살 최연소 중학생 선수 등 가지각색의 캐릭터를 가진 아마추어 축구 고수들이 ‘팀 골때녀’의 대항마로 나선다.
‘골때녀’의 ‘페페’ 현영민 감독이 ‘팀 K리그’의 감독으로 돌아왔다. 지난 올스타리그 감독 매치에서 깜짝 상의 탈의 세리머니로 웃음을 선사했던 현영민 감독은 이번에도 자신을 ‘올스타전 사나이’라고 부르며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재 한국프로축구연맹의 기술 위원인 현영민 감독은 ‘골때녀’ 감독직 당시 ‘학익진’, ‘강강술래’, ‘칙칙폭폭’ 등 파격적인 전술과 세트피스를 선보여 화제를 일으켰는데. ‘현대 축구의 선구자’ 현영민 감독이 이번엔 어떤 혁신적인 전술을 선보일지 기대가 모인다.
이에 맞설 ‘팀 골때녀’는 자타공인 에이스 정혜인, 허경희, 이현이, 채리나, 심으뜸, 김가영, 히밥, 민서, 박하인, 경서, 이승연, 케이시 등 ‘골때녀’ 내 최정예 선수 12인으로 구성된다. 지난 올스타리그에서 우승했던 명장 최성용 감독이 ‘팀 골때녀’의 지휘봉을 잡으며 한층 기대감을 높였다.
최성용 감독은 빠른 공수 전환으로 득점을 노리는 스피드 축구를 전략으로 내세우며 승리를 예고했는데. 팀의 자존심이 걸린 빅 매치에 선수들은 역대급으로 치열한 싸움을 벌여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과연 ‘팀 골때녀’는 아마추어 축구 강자들을 꺾고 세계관을 넘어선 도전에 승리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천 명에 가까운 양 팀 서포터즈들이 폭발적인 응원전을 펼쳤다. 특히 원정 팬인 ‘팀 K리그’의 서포터즈들은 가지각색의 K리그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찾은 것은 물론, 경기 내내 응원가와 구호를 외치며 실제 K리그 경기장을 연상시키게 했다고. 또 이러한 응원 열기에 더해 ‘올스타전 with K리그’만을 위해 준비된 스페셜 무대까지 엿볼 수 있다고 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