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지난 23일 종영된 KBS 2TV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에서 서준은 박영석 역을 맡았다. ‘오말순 소머리국밥’을 형과 함께 인수 받은 후, 잔머리를 굴리며 돈 벌 궁리만 하는 주방장으로 변신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수상한 그녀’ 8~11회에서는 영석이 얕은 수를 부리다 자기 꾀에 자기가 빠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직하게 장사하는 것보다 돈을 버는 것이 더 큰 목적인 영석은 유명 유튜버를 섭외해 국밥집을 홍보하려 했다. 음식을 시식하는 유튜버를 보며 요리하는 법을 수 억 원 들여 전수받았다고 허세를 부리던 영석은 유튜버가 국밥을 맘에 들어 하자 기뻐했다.
결국 가게를 팔기로 한 영석은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옛날부터 탐내는 사람이 많았던 자리라며 다른 사업만 아니어도 안 판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러나 최민석(인교진 분)과 박자영(김성원 분)이 나타나 방해를 하자 영석이 크게 화를 냈지만 “일 년 이내 품질에 중대한 문제가 발생 할 경우 품질 유지의무 위반을 이유로 계약을 해지 할 수 있다”라는 계약서의 조항을 들이대자 할 말을 잃고 말았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남다른 존재감을 입증했던 서준은 ‘수상한 그녀’에서도 개성과 매력을 빛내며 극의 재미를 높였다. 서준은 순간순간 사람들 말에 참지 못하거나 건들거리는 영석의 면면을 풍부한 표정 연기와 말투로 캐릭터를 부각시키며 몰입을 도왔다.
그 동안 성실한 의사, 냉철한 국정원 요원, 긴장감 높인 빌런 등 다양한 역할에 도전하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던 서준은 이번에도 톡톡 튀는 신스틸러 활약으로 극을 마무리해 서준의 계속되는 도전에 기대를 모으게 했다.
한편, KBS2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는 23일 방송된 최종회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