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동물농장' (사진제공=SBS )
26일 방송되는 SBS 'TV 동물농장'에서 개들의 운명과 수로에 숨겨진 비밀이 공개된다.
3미터 높이의 옹벽으로 둘러싸인 수로. 그곳에서 의문의 울음소리가 들려온다. 제보자가 녀석들을 처음 발견한 건 한 달 전. 맨몸으론 잠시도 견딜 수 없는 차디찬 수로 안에 개 두 마리가 갇혀 있다. 끝도 없이 이어진 수로를 헤매며 탈출구를 찾고 있던 두 녀석. 하지만 번번이 높은 벽에 가로막혀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게다가 수로 곳곳에선 고립됐던 것으로 추정되는 고라니 사체까지 발견됐다. 도대체 개들은 어쩌다 스스로는 절대 빠져나올 수 없는 수로에 발을 들이게 된 걸까?
위기의 녀석들을 위해 손을 내밀어 준 이들은 바로 인근에 사는 주민들이었다. 주민들은 매일 수로를 찾아 3미터 아래까지 밥을 배달하고, 바람을 막을 수 있도록 집을 마련해줬다. 이들의 따뜻한 보살핌 속에 개들은,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서로를 챙기며 큰 버팀목이 돼주고 있었는데 한 가지 의문점은 두 녀석이 한날한시에 수로 안에서 발견이 됐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수로 어딘가 통로가 있다는 걸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