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이성미 기자]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세븐틴 아시아 투어 공연이 개최된 지난 25~26일 마리나 베이 샌즈 주요 건물 외부 조명이 세븐틴을 상징하는 로즈쿼츠와 세레니티로 점등됐다. 팬 참여형 이벤트 ‘더 원더랜드 위드 세븐틴(THE WONDERLAND with SEVENTEEN)’의 일환이다.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주목받는 마리나 베이 샌즈가 K-팝 아티스트와 협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 원더랜드 위드 세븐틴’으로 예열된 분위기는 공연에서 정점을 찍었다. 세븐틴은 ‘LOVE, MONEY, FAME (feat. DJ Khaled)’, ‘MAESTRO’, ‘음악의 신’, ‘손오공’ 등 히트곡과 고유 유닛의 개성 가득한 무대로 약 3시간을 알차게 채웠다. 이틀 간 개최된 이 공연은 일찌감치 매진돼 이들의 막강한 티켓 파워를 보여줬다.
지난 18~19일 불라칸 필리핀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시작된 ‘SEVENTEEN [RIGHT HERE] WORLD TOUR IN ASIA’는 “무대 위 세븐틴의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다”(빌보드 필리핀), “압도적인 음악적, 시각적 스펙터클”(ABS-CBN) 등 호평을 받으며 순항하고 있다. 세븐틴은 오는 2월 8~9일 자카르타의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15~16일 방콕 라차망갈라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남은 두 지역에서도 대규모 팬 참여형 이벤트가 펼쳐진다.
한편 세븐틴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드(iHeartRadio Music Awards)’에 노미네이트됐다. ‘페이보릿 K-팝 댄스 챌린지(Favorite K-pop Dance Challenge)’ 부문에 이들의 베스트 앨범 타이틀곡 ‘MAESTRO’가 수상 후보로 올랐다. 시상식은 오는 3월 1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