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오늘N'의 '할매 식당'에서는 충청남도 예산군에 위치한 기러기 백숙 전문 식당을 소개한다.
28일 방송되는 MBC '오늘N'에서는 하늘을 나는 소고기라 불리는 '기러기 고기'로 요리하는 박성실(71) 할머니의 할매 식당을 찾아간다.
이곳의 주재료는 특별하다. 소고기도 아니고, 돼지고기도 아니고, 닭이나 오리고기도 아닌 바로 '기러기 고기'다. 하지만 우리가 아는 하늘을 나는 기러기가 아니라, 식용으로 사육한 '머스코비' 기러기를 사용한다.
기러기 고기는 조선시대 '동의보감'에도 원기를 보충하고 소화를 돕는 보양식으로 기록될 만큼 귀한 식재료다. 특히 북한 함흥 지역에서는 최고급 냉면 육수를 만들 때 기러기 고기를 사용할 정도로 진귀한 재료라고 한다.
박성실 할머니는 함흥이 고향인 아버지에게서 기러기 고기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다. 그러다 남편의 고향에서 우연히 기러기 사육장을 발견한 뒤 직접 기러기를 분양받아 키우기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기러기 요리를 선보이게 됐다. 현재는 사위가 함께 주방을 책임지며 23년째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 집의 대표 메뉴는 압력밥솥에 푹 끓여낸 '기러기 백숙'이다. 설렁탕과 곰탕처럼 깊고 구수한 맛을 내는 기러기 육수에, 닭고기보다 쫀득한 기러기 고기가 만나 남다른 풍미를 자랑한다. 특히 수컷 한 마리의 무게가 약 3kg에 달해, 많게는 6명까지도 충분히 먹을 수 있을 정도로 푸짐하다.
색다른 보양식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예산의 기러기 백숙을 '오늘N'에서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