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오늘N'의 '위대한 일터'에서는 대구 중구에 위치한 잔치 국수 맛집 식당을 소개한다.
26일 방송되는 MBC '오늘N'에서는 23년째 한결같은 가격으로 따뜻한 한 끼를 내어주는 노부부의 국숫집을 찾아간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단돈 2,000원에 즐기는 잔치국수다. 멸치를 한 박스 통째로 넣어 진하게 우려낸 육수와 정성껏 삶은 면발로 저렴한 가격에도 깊은 맛을 자랑한다.
또 다른 인기 메뉴는 연탄불고기. 국내산 돼지 앞다릿살만을 골라 간장 양념에 재운 뒤 연탄불에 은은하게 구워내어 불향 가득한 풍미를 더한다. 국수와 연탄불고기를 함께 먹으면 단돈 5천 원으로 든든한 한 끼가 완성된다.
이 국숫집을 운영하는 공희영(72), 유영대(74) 부부는 23년 전 남편의 사업 실패 이후 가족을 위해 이곳을 시작했고, 지금까지도 처음 가격 그대로 한 그릇 2천 원의 따뜻한 식탁을 이어가고 있다.
인건비 없이 두 부부가 손수 운영하고, 월세와 인테리어 비용이 들지 않는 환경에서 "오직 손님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방법은 맛있는 국수 한 그릇"이라는 부부의 철학이 빛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