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김세훈 기자]
'조선의 사랑꾼' 가수 양수경이 조카이자 가슴올 낳은 딸 윤채영의 결혼식을 앞두고 가족사를 공개한다.
7일 방송되는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8090 레전드 가수 양수경이 새로운 사랑꾼으로 합류한다. 이날 양수경은 여동생이 세상을 떠난 후 16년간 친조카를 딸처럼 키운 감동적인 가족 이야기를 전한다.
이날 양수경이 "제 딸이 시집을 간다"며 조카이자 딸인 윤채영의 결혼 소식을 전한다. 2009년 여동생의 안타까운 선택으로 조카들을 맡게 된 양수경은 "저를 '이모'라고 했다가, 이제 '엄마'가 된 것"이라며 특별한 모녀 관계를 소개했다.
양수경과 딸 윤채영과의 친구 같은 관계도 엿볼 수 있다. 옷 가게에서 "친딸이냐, 아니면 조카냐"는 질문에 "둘 다"라고 답하는 양수경과 "이렇게 당신을 예뻐해 줄 친구가 어디 있어"라며 자신만만하게 친구이자 이모이자 엄마를 압박하는 윤채영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낼 예정이다.
결혼 전날 밤에는 소주와 함께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모녀의 모습도 공개된다. 양수경은 "단 하나 미안한 점은, 내가 널 낳지 못해서 미안했다"라고 털어놓고, 윤채영은 "낳은 것보다 더 아팠잖아, 괜찮아"라고 위로해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마침내 결혼식이 시작되고, 양수경은 버진로드를 걷는 딸을 바라보며 눈물을 참는다. 양수경은 "아들 같고 애인 같은 딸인데...저랑 좀 더 같이 오래 있을 줄 알았다"라며 싱숭생숭한 마음을 전한다.
양수경의 특별한 가족 이야기는 7일 오후 10시 '조선의 사랑꾼'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