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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 "시즌3, 더 잔인하고 꽤 유머러스할 것"

화이트 대리석·독초 장식 VIP룸 비하인드도 공개

▲'오징어 게임' 시즌3 황동혁 감독(사진제공=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3 황동혁 감독(사진제공=넷플릭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의 연출력을 엿볼 수 있는 스틸컷이 공개됐다.

넷플릭스는 4일 '오징어 게임' 시즌3의 황동혁 감독 현장 비하인드 스틸, VIP룸 세트 스틸을 공개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3는 다시 게임에 참여한 '기훈'(이정재), 정체를 숨기고 잠입한 '프론트맨'(이병헌),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다. '오징어 게임'은 2021년 시즌1 공개 당시, 어린 시절 놀이를 기반으로 한 잔혹한 데스 게임과 456억 원의 상금, 인간성에 대한 질문으로 전 세계적 신드롬을 일으킨 바 있다. 이어 2024년 시즌2를 거쳐 시즌3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오징어 게임' 시즌3 황동혁 감독(사진제공=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3 황동혁 감독(사진제공=넷플릭스)

이번 시즌은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황동혁 감독의 메시지를 완성할 마지막 이야기로, 보다 깊어진 세계관과 연출, 그리고 시선을 사로잡는 세트 디자인으로 기대를 모은다. 감독의 현장 연출력은 물론, 몰입도를 높이는 독특한 분위기의 세트 역시 주목된다.

황동혁 감독은 "시즌3는 시즌2보다 더 어둡고 잔인하지만 동시에 꽤 기발하고 유머러스할 것"이라며, 확장된 서사와 더욱 강렬한 메시지를 예고했다. 그는 "'오징어 게임'을 통해 우리가 인간성을 지녔는지, 그리고 그 인간성이 세상을 더 나아지게 할 수 있는지를 질문하고 싶었다"라며 연출 의도를 밝혔다. 또 시즌3 게임 세트장에 대해선 "어린 시절의 분위기와 참가자들이 처한 암울한 상황, 도덕적 딜레마, 잔인한 운명을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3 VIP룸 스틸컷(사진제공=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3 VIP룸 스틸컷(사진제공=넷플릭스)

VIP룸 세트 스틸도 눈길을 끈다. 지난 시즌 블랙 대리석을 사용했던 것과 달리 화이트 대리석을 활용해 차별화를 꾀했으며, 채경선 미술감독은 "뜨거운 '기훈'과 차가운 '프론트맨'의 온도 차이를 화이트 대리석으로 표현했다"라고 설명했다.

VIP 식사 공간은 육각형 구조로 디자인됐다. 이에 대해 채 감독은 "육각형은 단단하고 신탁 같은 느낌이 있어 그 의미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VIP룸 전체는 은밀하고 프라이빗한 느낌을 강조하면서도, 참가자들이 목숨을 걸고 게임을 벌이는 공간과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또 그는 "악의 존재는 독이라 생각했고, 독초의 컬러와 형상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공간을 디자인했다"라며 "시즌1에서는 초원의 느낌으로 약육강식을 표현했고, 시즌3는 화려하지만 위험한 독초로 과감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라고 밝혔다.

정교한 미술과 연출이 어우러진 '오징어 게임' 시즌3는 한층 커진 스케일과 섬뜩한 아름다움으로 시리즈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시즌3는 오는 27일 금요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동시 공개된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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