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기창 연세의료원장과 슈가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세브란스)
방탄소년단(BTS) 슈가의 기부 선행에 팬덤 아미가 응답하며 하루 만에 2억원이 넘는 후원금이 모였다.
세브란스병원은 24일 오전 9시 기준,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청소년을 위한 '민윤기 치료센터' 일반인 기부금이 2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슈가가 센터 설립을 위해 50억원을 기부한 지 불과 하루 만에 이뤄진 성과다.
연세의료원은 슈가의 기부 발표 직후 문의가 쇄도하자 홈페이지에 상시 후원란을 개설했고, 개설 6시간 30분 만에 1억 원을, 이후 2억 원을 돌파했다. 특히 SNS를 통해 글로벌 팬들의 기부 의사도 이어지고 있으며, 향후 해외 송금 채널 개설 시 기부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민윤기 치료센터'는 오는 9월 완공 예정이다. 언어·심리·행동 치료 등 소아청소년 정신 건강 지원과 더불어 임상·연구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슈가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서 약 7개월간 천근아 교수와 협업해 음악 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주말에는 직접 아동들과의 상호작용에 나서는 등 지속적인 재능기부도 실천해왔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슈가가 지난 21일 사회복무요원 소집해제를 끝으로 멤버 전원이 군복무를 마쳤으며, 완전체 컴백을 준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