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혜(사진=thisismine)

이번 곡은 지난 4월 공개된 ‘나래울공원’ 이후 선보이는 신작으로, ‘나비의 여정’을 주제로 한 시리즈의 첫 번째 싱글이다. ‘난 또 넌’은 제왕나비(Monarch butterfly)의 생애에서 영감을 받아 쓰인 곡이다.

제왕나비는 수천 킬로미터의 바다와 폭풍을 건너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여정을 이어가는 독특한 나비로, 약해 보이지만 끝내 살아남는 생명의 강인함을 상징한다.

곡 전반에 걸쳐 아련하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가 감돌며, 흔들리지만 꺾이지 않는 마음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정민혜는 “우린 모두 각자의 바다를 건너는 나비일지 모른다. 그 끝은 아무도 모르겠지만요.”라며, “이번 시리즈를 통해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해외 팬들을 위해 영어 버전도 함께 발매되었으며, 이어지는 나비 시리즈의 다음 곡들도 올해 안에 차례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정민혜는 불안과 우울을 섬세하게 녹여낸 가사와 감성적인 창법이 돋보이는 싱어송라이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