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대형 축제·음악 방송 등 종횡무진 활약 예고

그룹 아일릿(ILLIT)이 일본 첫 단독 팬콘서트로 약 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아일릿은 지난 3~4일 양일간 오사카성홀에서 열린 팬콘서트 '2025 ILLIT GLITTER DAY IN JAPAN'(이하 GLITTER DAY)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빌리프랩에 따르면, 총 4회 공연 모두 지정석이 조기 매진됐고, 시야제한석과 스탠딩석까지 추가 오픈됐다. 아일릿을 향한 높은 현지 관심과 티켓 파워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오사카 공연은 지난 1일 일본 첫 번째 싱글 'Toki Yo Tomare'(원제 時よ止まれ/토키 요 토마레) 발매 직후 진행된 만큼 현지 팬들의 열기가 한층 뜨거웠다. 이에 화답하듯 아일릿은 다채로운 무대로 약 150분을 꽉 채우며 팬들을 사로잡았다. 이들은 새 싱글 수록곡들은 물론 'Magnetic', 'Lucky Girl Syndrome', 'Tick-Tack', '빌려온 고양이 (Do the Dance)', 'jellyous' 등 주요 발표곡들을 열창해 함성과 떼창을 이끌어냈다. 또한 멤버별 개성이 돋보이는 J-팝 커버 무대와 각종 댄스 챌린지 등으로 한계 없는 소화력을 자랑했다.

하이라이트는 데뷔 타이틀곡 'Toki Yo Tomare' 무대였다. 경쾌한 디스코 팝 퍼포먼스에 이어, 작사에 참여한 일본 뮤지션 무라사키 이마가 깜짝 등장해 합동 무대를 꾸몄다. 팬들의 환호 속에 앙코르로 해당 곡을 한 차례 더 선보이며 현장을 달궜다.
공연 중 멤버들은 일본어와 오사카 사투리를 구사하며 현지 팬들과 적극 소통했다. 일부 무대에서는 오사카 사투리 가사를 재치 있게 넣어 웃음을 자아냈다. 공연 말미 아일릿은 "많은 분들이 우리의 이름을 불러 주는 것이 감동적이었다"라며 "언젠가 더 큰 공연장에서 더 많은 팬들을 만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아일릿의 일본 싱글 'Toki Yo Tomare'는 오리콘 데일리 싱글 랭킹 최상위권에 이틀 연속(9월 2~3일) 올랐으며, AWA 실시간 급상승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아일릿은 6일 일본 최대 패션 축제 '제41회 마이나비 도쿄 걸즈 컬렉션 2025 AUTUMN/WINTER' 무대에 오르고, 9일 NHK 음악 방송 '우타콘' 출연 등 현지 활동을 이어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