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영희 명창(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특종세상'에서 신영희 명창이 제자 오정해와 만나는 근황을 공개한다.
18일 '특종세상'에서는 국악계의 살아있는 전설, 신영희 명창의 굴곡진 인생사가 공개된다.
83세의 나이에도 현역 최고령 소리꾼으로 활동 중인 신영희 명창은 이날 방송에서 "나는 소리에 미친 사람"이라며 예술혼을 불태워온 지난날을 회상한다. 그는 딸을 낳은 지 불과 3일 만에 무대에 서야 했으며, 가장으로서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갓난아이를 친정어머니에게 맡기고 돈을 벌러 다녀야 했던 안타까운 사연을 고백한다.
또한 결혼 생활 중에도 남편이 소리를 하지 못하게 반대해, 결국 "싸움도 안 하고 그냥 헤어졌다"라며 소리를 위해 이별을 택할 수밖에 없었던 아픔도 털어놓는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영화 '서편제'의 히로인이자 신영희 명창의 애제자인 국악인 오정해가 스승을 찾는다. 신 명창은 오정해를 "가장 늦둥이 막내"라고 부르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다. 두 사람은 함께 춘향가의 '사랑가'를 부르며 스승과 제자 사이의 끈끈한 정을 나누고,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신영희 명창의 이야기가 담긴 MBN '특종세상'은 18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