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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윤종신·정용화·우혜림 등 故 김영대 평론가 추모 물결

▲故 김영대 평론가(사진=SNS)
▲故 김영대 평론가(사진=SNS)

대중음악 평론가 김영대가 세상을 떠난 가운데, 연예계 동료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고인과 생전 깊은 인연을 맺었던 김형석, 윤종신, 이지애 등은 SNS를 통해 황망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작곡가 김형석은 26일 빈소를 다녀온 뒤 자신의 SNS에 "나보다 한참 어린 녀석의 영정 사진을 보니 아프고 화가 났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고인에 대해 "항상 유쾌했고 음악 시장에 애정이 있던 친구"라고 회상하며 "하늘나라에서는 평론 따윈 신경 쓰지 말고 편안하길 바란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가수 윤종신 역시 "창작자의 디테일한 생각에 관심을 가져준 사람"이라며 "나중에 그런 이야기를 더 나누자"고 애도했다.

방송인 이지애는 3년간 '에미상' 중계를 함께했던 인연을 언급하며 비통함을 드러냈다. 이지애는 "빈소에서 두 어린 딸을 안아주며 황망한 마음에 눈물이 그치지 않았다"면서 "음악을 사랑하는 아빠 덕에 늘 음악이 흘렀을 집이 이제 적막해지면 어쩌나 안쓰럽다"고 유족을 걱정했다.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김현정 PD는 "지난주 녹화한 크리스마스 캐럴 특집이 방송된 직후 부고를 접했다"며 안타까워했다. 원더걸스 출신 우혜림은 "라디오를 통해 2년 가까이 매주 뵈었다"며 "음악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고인을 기렸다.

가수들의 추모도 계속됐다. 씨엔블루 정용화는 "음악의 가치를 알아봐 주고 진심으로 믿어줬던 분이 하늘의 별이 됐다"고 슬퍼했고, 뮤지컬 배우 김호영과 팝페라 가수 임형주는 생전 고인과 나눴던 사적인 대화와 약속들을 떠올리며 명복을 빌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9시 30분 엄수되며,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을 거쳐 흑석동 성당 평화의 쉼터에 안치될 예정이다.

김세훈 기자 shkim@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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