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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순재, 지상파 3사 연기대상 공로상→헌정무대

▲'KBS 연기대상' 이순재 추모(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KBS 연기대상' 이순재 추모(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故 이순재를 지상파 3사 연기대상에서 추모했다.

31일 열린 '2025 SBS 연기대상'과 '2025 KBS 연기대상'은 나란히 이순재를 기리는 시간을 마련했다. SBS는 이날 공로상 수상자로 이순재를 선정했다. MC 신동엽은 "하늘에서 영원히 빛나고 계실 선생님께 이 상을 대신 전해드리겠다"라며 故 윤석화 등 올해 유명을 달리한 배우들에게도 애도를 표했다.

같은 날 진행된 '2025 KBS 연기대상'에서는 고인의 생전 연기 철학이 담긴 영상과 함께 특별한 추모 무대가 펼쳐졌다. 이순재와 함께 마지막 연극 무대에 올랐던 가수 카이가 'My Way'를 열창했고, 그의 유작이 된 드라마 '개소리'에 출연한 배우들과 견공 소피가 등장해 "순재는 언제까지나 내 최고의 파트너"라는 내레이션으로 마지막 작별을 고했다. 또한 고인과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맺은 정일우, 엄지원은 눈물을 쏟아내 먹먹함을 더했다.

앞서 30일 개최된 '2025 MBC 연기대상'에서도 이순재는 공로상을 수상했다. 대리 수상한 소속사 이승희 대표는 "선생님은 두 눈이 안 보이고 두 귀가 안 들리는 상황에서도 배우와 스태프에게 피해를 줄 수 없다며 연기하셨다"라고 고인의 투혼을 전했다. 이날 후배 배우들은 다 함께 "선생님, 사랑합니다"라고 외치며 존경심을 표했다.

한편 이순재는 지난 11월 25일 향년 9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김세훈 기자 shkim@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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