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신인 보이그룹 데뷔…카카오 AI 기술 접목 및 글로벌 플랫폼 확장

에스엠(041510, 이하 SM)이 창립 30주년을 넘어선 새로운 도약의 청사진 ‘SM NEXT 3.0’을 공개했다.
SM은 20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장철혁, 탁영준 공동대표와 이성수 CAO가 직접 나선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3년간 안착시킨 ‘SM 3.0’ 시스템을 기반으로, 이제는 ‘사람’과 ‘아티스트’ 중심의 ‘멀티 크리에이티브(Multi-Creative)’ 체제로 진화하겠다는 비전이 핵심이다.

◆ 2026년 신인 보이그룹 등판... 제작 시스템의 진화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차세대 IP 전력이다. 탁영준 대표는 2026년 신인 보이그룹의 데뷔를 공식화하며, 남자 연습생 팀인 ‘SMTR25’ 멤버들이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올해 초 예능 ‘응답하라 하이스쿨’을 통해 단계적으로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제작 시스템 역시 유연해진다. 기존 5개 멀티 프로덕션을 넘어, 아티스트의 세계관 진화에 맞춰 최적의 크리에이터를 배정하는 ‘멀티 크리에이티브’ 시스템을 도입해 예술적 완성도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현지 IP화를 위해 중국 텐센트 뮤직, 태국 True 등 강력한 파트너사와의 협력도 구체화했다.

◆ KMR 인프라 강화와 AI 기술의 결합
음악적 본질을 뒷받침할 인프라도 강화된다. 이성수 CAO는 음악 퍼블리싱 자회사 ‘KMR(크리에이션 뮤직 라이츠)’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 현재 7,000여 곡 이상의 K-POP 카탈로그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향후 5년 내 KMR을 아시아 최대 퍼블리싱 회사로 성장시켜 SM을 IP 허브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특히 30년간 축적된 방대한 음원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아티스트 맞춤형 음원을 제안하는 등 기술적 업그레이드도 예고했다.

◆ 카카오 AI 시너지와 ‘버블’ 중심의 플랫폼 확장
경영 측면에서는 팬 경험 강화와 사업 확장에 집중한다. 장철혁 대표는 아티스트 보호 시스템 ‘KWANGYA 119’의 고소 및 대응 현황을 2026년부터 분기별로 공유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MD 사업을 라이프스타일 영역으로 확장하고, 자회사 디어유의 ‘버블’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K-콘텐츠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모회사 카카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된다. 카카오의 AI 기술력을 레버리지 삼아 급변하는 음악 산업 내 지배력을 강화하고, 향후 3년보다 더욱 적극적인 M&A를 통해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장철혁·탁영준 공동대표는 “SM NEXT 3.0은 음악적 본질 위에 기술과 사람 중심의 혁신을 결합해 경계 없는 확장을 이루는 것”이라며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