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日 총리 등과 어깨 나란히…유일한 한국인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50세 이상 성공한 글로벌 여성 50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명단에서 한국인으로는 이미경 부회장이 유일하다.
포브스는 2021년부터 매년 연령과 성별의 한계를 뛰어넘어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룬 50세 이상 여성 리더들을 조명해 오고 있다. 올해 발표된 리스트에는 전 세계 36개국과 지역에서 활동하는 리더, 창업가, 크리에이터, 혁신가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들은 항공, 건축, 자원·광업에 이르기까지 각기 다른 산업 분야에서 혁신과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포브스는 이미경 부회장이 한국 콘텐츠 산업의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한국 영화의 글로벌 확장을 주도한 핵심 인물이라는 점을 선정 이유로 꼽았다. 이 부회장은 CJ그룹의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이끌며 드림웍스 초기 투자자로 참여하는 등 일찌감치 글로벌 협업 구조를 마련했다. 특히 영화 '기생충'의 총괄 프로듀서로서 2020년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을 이끌며 한국 영화의 국제적 위상을 높인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최근 행보에 대한 주목도 이어졌다. 포브스는 이 부회장이 2025년 아시아계 창작자와 아시아 스토리 기반 콘텐츠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글로벌 레이블 '퍼스트 라이트 스토리하우스'를 통해 아시아 스토리텔링의 영역을 지속적으로 넓히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명단에는 일본 최초의 여성 총리인 다카이치 사나에를 비롯해 스페인 배우 페넬로페 크루즈, 일본 패션 브랜드 꼼데가르송의 창립자 레이 카와쿠보 등 전 세계 36개국을 대표하는 리더들이 함께 포함됐다.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해 미국 버라이어티가 선정한 '영향력 있는 경영진 120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또한 대한민국 금관문화훈장, 미국 아카데미 영화박물관 필러상, 국제 에미상 공로상 등을 수상하며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