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김형묵(사진=KBS2)
김형묵은 지난 11~12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에서 공정한(김승수 분)과의 30년 우정이 깨질 위기에 처한 양동익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는 야심가로서의 민낯이 드러난 순간부터 인간적인 고뇌까지 캐릭터의 입체적인 면모를 세밀하게 그려냈다.
21회 방송에서 양동익은 과거의 진실이 밝혀지며 공정한으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김형묵은 변명조차 하지 못한 채 무너져 내리는 인물의 죄책감을 실감 나게 표현했다. 특히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위경련과 파멸을 선고받는 악몽에 시달리는 등 심리적 붕괴 상태를 몰입도 있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어지는 22회에서는 절교를 선언한 공정한을 향한 미련과 반성이 교차하며 ‘짠한’ 웃음을 자아냈다. 만두를 보고 무의식중에 공정한의 식성을 챙기다 씁쓸해하거나 현실을 부정하는 모습에서 김형묵은 양동익의 인간적인 면모를 녹여냈다. 또한 공정한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화장실 청소와 방역 등 궂은일을 자처하는 ‘체벌 리스트’를 전달하고 간절히 답변을 기다리는 장면은 캐릭터 특유의 엉뚱한 진심을 돋보이게 했다.
한편 김형묵의 활약은 매주 토, 일요일 저녁 8시 KBS2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