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와 민호, 배나라의 ‘찐런 크루’가 이봉주 선수가 현역 시절 즐겨 찾았던 트레일 러닝의 성지 ‘일자산’을 찾는다.
그동안 전현무가 이끄는 펀런 크루의 탄생을 탐탁지 않게 바라봤던 기안84는 샤이니 민호와 함께 또 다른 멤버를 맞이한다. 주인공은 다름 아닌 펀런 크루 1기 ‘무도라지’의 핵심 멤버였던 배나라. 기안84는 배나라를 향해 “너는 전현무의 ‘펀런’에 속은 거야!”라고 일침을 가하며 찐런만의 강력한 매력을 보여주겠다고 호언장담한다.
민호와 배나라 역시 “드디어 올 것이 왔다”, “첫 러닝이라 정말 설렜다”라며 러너 기안84를 향한 뜨거운 팬심을 고백, 끈끈한 의기투합을 알렸다.
그러나 든든한 다짐도 잠시 본격적인 첫 러닝에 나서기 직전 기안84가 거침없이 바지를 벗어 던지는 특유의 날 것 그대로의 열정을 발산하자 민호와 배나라는 경악을 금치 못한다. 또한 먹는 것으로 입과 몸을 풀던 전현무의 펀런 크루와 달리 기안84는 심박수를 한계치까지 끌어올리는 스파르타식 고난도 준비운동으로 동생들을 긴장시킨다.

가볍게 산길을 치고 나가는 기안84와 체육돌 민호와 달리 트레일 러닝이 처음인 초보자 배나라는 시작부터 심박수가 무섭게 요동치며 페이스를 잃고 당황한다. 전현무 옆에서는 에이스로 활약하며 멤버들을 이끌었던 배나라였지만 진짜 러너들 틈에서는 점점 뒤처지기 시작하며 “달리는 내내 위기의 순간밖에 없었다”고 털어놓을 만큼 처절한 사투를 벌인다.
이에 크루장 기안84는 뒤처진 배나라의 속도에 맞춰 나란히 달리며 1대1 전담 마크를 자처하고 민호는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대원들 사이를 오가며 끊임없이 코칭과 독려를 쏟아내는 완벽한 ‘페이스메이커’로 활약한다. 거친 숨소리와 진흙 범벅이 된 발걸음 속에서 세 사람은 서로의 한계를 끌어올려 주며 위기를 극복해 나간다.
완주 후 포착된 비하인드 사진 속에서 기안84와 배나라는 온몸이 땀과 진흙으로 젖어 기진맥진해 있는 반면, 민호는 마치 단 한 걸음도 뛰지 않은 사람처럼 홀로 ‘뽀송함’을 유지하고 있어 보는 이들의 폭소를 유발한다.
첫 트레일 러닝을 성공적으로 마친 세 사람은 서로를 향해 “경이로움을 느꼈다”라며 깊은 리스펙을 보내고 스튜디오에서 이들의 최종 기록을 확인한 무지개 회원들 역시 입을 다물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과연 이들이 세운 깜짝 놀랄 기록과 이를 지켜본 ‘펀런 크루장’ 전현무의 씁쓸한 반응은 어떨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