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퀴즈'에 배우 유해진이 출연해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뒷이야기와 개봉을 앞둔 영화 '암살자(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16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유해진이 출연해 지난 5월 열린 제6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영화 부문 대상을 받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시상식 전 주변의 말을 듣고 남우주연상을 기대했으나 다른 배우가 호명돼 당황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런데 대상 발표 전 카메라가 자신 앞으로 다가왔다며 "호명되는 순간 무대로 바로 뛰어나갔다"라고 말했다.
시상식 종료 후 기념 촬영 현장에서 류승룡과 마주친 일화도 덧붙였다. 유해진은 "류승룡이 트로피를 들고 있길래 물어보니 방송 부문 대상을 받았더라"라며 "30년 전 비데 공장에서 함께 아르바이트를 했던 사이인데 둘 다 대상을 받게 돼 공장 사장님을 찾아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농담을 나눴다"라고 전했다.
유해진은 올해 초 1690만 명의 관객을 기록한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 성과에 대해서는 "습관처럼 천만 관객을 언급하지만 실제로는 어마어마한 수치"라며 관객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왕과 사는 남자'를 연출한 장항준 감독에 대해서는 배우를 신뢰하고 현장을 편안하게 이끌어주는 스타일이라고 평가했다.
추석 연휴 개봉하는 신작 영화 '암살자(들)'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유해진은 전작의 흥행으로 인한 부담감을 묻는 말에 "늘 부담은 따르지만, 이번에는 여러 배우가 함께 출연해 몫을 나눌 수 있다"라고 답했다. 영화 '이끼' 이후 다시 호흡을 맞춘 박해일의 연기를 칭찬하면서 연출을 맡은 허진호 감독의 세밀한 현장 디렉팅 방식에 감탄하기도 했다.
데뷔 30년 차를 맞은 유해진은 "지금까지도 배우로 일하며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고마운 일"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방송이 끝난 뒤에는 다음 주 출연진이 예고됐다. 다음 주에는 종이접기 꼬마 영재에서 옥스포드 전액 장학생이 된 강준규 군, 이천 서씨 양경공파 22대 종부이자 바이크를 타는 종부집 며느리 권순미, 6.25 당시 국경을 초월해 사랑한 부모님의 이야기를 세상에 알린 아들 찰리 스미스, '천국의 계단'으로 뒤늦게 페루의 스타가 된 배우 신현준이 출연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