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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 브리핑] 하이브, 해외 유통·마케팅 조직 통합…새 수장에 하이브아메리카 CIPO

▲후안 S. 아레나스(Juan S. Arenas) 하이브 글로벌 레이블 서비스(Global Label Services) 대표(사진출처=하이브)
▲후안 S. 아레나스(Juan S. Arenas) 하이브 글로벌 레이블 서비스(Global Label Services) 대표(사진출처=하이브)

하이브(352820)가 해외 각지에 흩어진 레이블 지원 기능을 하나의 글로벌 조직으로 묶고 수장을 세웠다.

하이브는 27일 산하 레이블의 음반·음원 유통과 마케팅·프로모션을 지원하던 '레이블 서비스(Label Services)' 조직을 전 세계 법인을 공통으로 지원하는 '글로벌 레이블 서비스(Global Label Services)'로 확장 개편하고 하이브아메리카(HBA) 최고지식재산책임자(CIPO) 후안 S. 아레나스(Juan S. Arenas)를 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멀티 홈(Multi-home)' 체제의 모든 지역에서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글로벌 레이블 서비스'는 하이브 음악의 해외 유통과 마케팅·프로모션을 총괄하는 허브 조직이다. 국내 아티스트의 해외 진출뿐 아니라 하이브 해외 아티스트의 국내 및 제3지역 활동도 지원한다. 글로벌 유통 전략 수립과 공급망 관리를 맡고, 지역별 유통사 및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관리한다. 또 지역 특성에 맞춘 마케팅·프로모션 전략을 실행하며 하이브 글로벌 음악 사업 전반을 통합 운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하이브 CI(사진출처=하이브)
▲하이브 CI(사진출처=하이브)

해당 조직은 하이브가 2024년 신성장전략 '하이브 2.0'을 발표하면서 미국 법인에서 처음 출범했다. 이후 한국 등 다른 지역 레이블로 적용 범위를 넓혔고, 이번 개편으로 글로벌 전 법인에 적용 가능한 구조를 갖췄다. 하이브는 이를 통해 레이블과 아티스트의 해외 사업 및 활동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방시혁 의장이 내세운 '멀티 홈, 멀티 장르(Multi-home, Multi-genre)' 전략에 따라 주요 음악 시장 거점을 잇는 통합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취지다.

글로벌 유통, 아티스트 서비스 부문의 전문 인력도 보강됐다. 글로벌 유통 부문 수석 부사장(SVP)에는 인터스코프 레코즈(Interscope Records) 매출 부문 수석 부사장 출신 니콜 사바이(Nicole Csabai)가 선임됐다. 사바이 수석 부사장은 미국 내슈빌을 거점으로 음반·음원의 글로벌 유통과 국내외 파트너십 사업을 이끈다. 음악 카탈로그, 디지털 음악 서비스 사업자(DSP), 커머스·스트리밍 업무를 담당하며 글로벌 레이블 서비스 전략 수립에도 참여한다.

글로벌 아티스트 서비스 부문에는 '아티스트 석세스 유닛(Artist Success Unit)'이 새로 생겼다. 레이블과의 전담 소통 창구로서 아티스트별 프로젝트를 관리하고 글로벌 활동에 필요한 지원을 연계·조율하는 조직이다. 총괄 부사장(EVP)은 에픽 레코즈(Epic Records)에서 홍보 및 브랜드 전략 총괄 수석 부사장을 지낸 멜리사 빅터-버크하트(Melissa Victor-Burkhardt)가 맡는다. 이와 함께 CBS, 워너브라더스 등에서 엔터테인먼트 PR 경력을 쌓은 조아나 푸엔테스(Johanna Fuentes)가 아레나스 대표와 함께 아티스트 PR 영역을 담당한다.

한편 하이브는 최근 한국·일본·미국·라틴·중국·인도 등 글로벌 거점의 인사와 조직 혁신을 총괄하는 CPTO(Chief People and Transformation Officer) 직책을 신설하고 제니 페프(Jenni Pfaff)를 선임했다. 페프 CPTO는 하이브아메리카와 하이브라틴아메리카 CPTO로 일하며 미국 내 인재 영입과 조직 변화를 주도해 왔다. 앞으로 글로벌 인재 영입·배치와 조직문화 정립을 통해 거점 간 협업과 사업 확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재상 하이브 대표이사는 이번 개편에 대해 "사업 인프라 확장 및 고도화 전략의 출발점"이라며 "한국·일본·미국·라틴·인도 거점에서 활동하는 하이브 아티스트의 유통, 마케팅, 프로모션, 홍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글로벌 인프라 구축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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