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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X' 김정영, 날카로운 통찰력+절제된 감정 연기 내공 발산

▲'닥터X' 김정영(사진출처=SBS )
▲'닥터X' 김정영(사진출처=SBS )
'닥터X' 김정영이 깊이 있는 연기로 안방극장에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김정영은 지난달 3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이하 닥터X)에서 유미경 역을 맡아 날카로운 의학적 판단력과 절제된 감정 표현으로 극의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미경은 계수정(김지원 분)이 담당한 소아 환자 유가을의 수술을 앞두고 차트를 면밀히 분석하며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과시했다. 수차례의 항암 치료에도 종양 크기가 줄지 않은 까다로운 상황 속에서 종양의 위치와 주변 신경 손상 최소화 방안을 짚어내며 베테랑 의사다운 통찰력을 입증했다.

이어 유미경의 가슴 아픈 과거사도 함께 베일을 벗었다. 계수정이 내과 복귀 의사를 묻자, 유미경은 과거 자신이 담당했던 환자를 살려내지 못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유미경은 "나는 내가 그 사람 살릴 수 있을 줄 알았다"라며 깊은 자책과 후회를 털어놨다. 숨을 거두기 전 "이제 안 아프다"며 웃었던 환자의 모습을 회상한 그는 계수정에게 "너는 살려"라는 묵직한 한마디를 건네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어지게 했다.

그간 장희숙(이정은 분)이 이끄는 의사 용역 소개소 소속 유미경으로 분해 계수정, 양응구(최덕문 분)와 남다른 호흡을 보여준 김정영은 이번 회차를 통해 냉철한 의사로서의 전문성과 인물의 인간적인 단면을 동시에 아우르며 서사를 한층 다채롭게 채웠다.

한편 '닥터X'는 매주 금, 토요일 방송된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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