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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의 거짓말' 박진영, 계암리 학살 진실 알고 절규[종합]

▲'100일의 거짓말' 8화(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100일의 거짓말' 8화(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100일의 거짓말' 박진영이 계암리 학살의 진실을 알고 절규했다.

1일 방송된 tvN '100일의 거짓말' 8회에서는 사토 신이치(진선규 분)가 저지른 계암리 학살 사건의 참혹한 실체를 깨닫고 분노한 사토 히데오/김태웅(박진영 분)과 그를 지켜보며 진심을 전하는 이가경(김유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만취한 이가경을 집으로 데려다 줬던 사토 히데오는 유필립(이무생 분)과 대립각을 세웠다. 유필립이 독한 술을 권하며 자신을 떠보려 했다. 그러자 히데오는 "진심이라는 게 있긴 하냐"라고 분노하며 거친 욕설과 함께 주먹다짐을 벌였다. 만취한 히데오는 이가경의 방에서 하룻밤을 보냈고, 다음 날 어머니를 찾기 위한 단서인 전당표를 이가경에게 맡기며 신뢰를 보였다.

두 사람은 조선총독부 내에서 벌어진 거사 작전에서도 위험을 함께 넘겼다. 구국단은 조선총독부 기송관 개통 기념식을 겨냥해 폭탄 투하를 계획했고, 히데오의 약혼녀로 위장한 김명남(박정연 분)이 보약 상자에 폭탄을 숨겨 반입하려 했다. 그런데 탐지견이 반응하며 보안 검문에서 발각될 위기에 처하자, 이가경이 기지를 발휘해 주의를 돌린 뒤 폭탄을 수거해 위기를 넘겼다.

숨겨둔 폭탄을 회수하기 위해 야간에 총독부를 찾은 이가경은 의도치 않게 히데오의 출생과 관련된 비극을 엿듣게 됐다. 김태웅은 양부 사토 신이치(진선규 분)가 과거 계암리에서 조선인 23명을 살해했다는 사실을 알고 격렬하게 항의했으나, 사토 신이치는 "조선인을 죽였다고 항의라도 하겠단 거냐"라며 그를 강하게 억눌렀다.

충격에 휩싸여 눈물을 흘리던 김태웅은 숨어 있던 이가경을 발견하고 날을 세우며 밀어내려 했다. 하지만 이가경은 전날 취중에 맺었던 소원 약속을 언급하며 "울지 마세요. 소원권 쓰는 거다. 김태웅 통역관님"이라고 본명을 부르며 상처 입은 그의 곁을 지켰다.

방송이 끝난 뒤에는 9화 예고편이 공개됐다. 9회에서는 조선총독부를 향한 구국단의 거사가 시작된다. 이가경은 미국행을 눈앞에 두고 있었지만 거사에 휘말리는 듯한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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