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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연예인, 이창명 말고 누가 있었나?

[비즈엔터 한경석 기자]

(사진=ytn)
(사진=ytn)

이창명이 음주운전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다른 연예인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창명은 지난 20일 밤 외제차를 몰고 가다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한 교차로에서 교통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부상자는 없었지만 지속된 음주운전 혐의 부인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대전에 중요한 사업 미팅이 있어서 곧바로 출두하지 못했다며 술은 전혀 마시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은 대리운전을 불렀다는 점과 CCTV를 확인, 그가 음주한 것이 맞다고 봤다.

백지영도 음주 운전이 문제가 됐다.

백지영은 지난 2002년 2월 무면허 상태로 음주운전을 해 물의를 빚었다. 당시 그는 경찰 조사에서 "생일을 맞아 미사리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차를 몰았다"고 진술했다.

김상혁도 지난 2005년 음주 운전으로 적발됐다. 당시 그는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는 말로 어리바리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로 인해 김상혁은 연예계에 복귀하는 데 10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2007년에는 가수 이현우가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다. 그는 불법유턴을 하다 경찰 단속에 걸렸고, 무면허와 음주 사실이 적발되면서 한동안 활동하지 못했다.

가장 최근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연예인은 노홍철이었다. 노홍철은 지난해 11월 음주운전으로 활동을 중단한 뒤 MBC 파일럿 프로그램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으로 약 10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정규 편성이 불발됐다.

그는 이후 tvN '내방의 품격', tvNgo '길바닥쇼'에 출연했지만 저조한 시청률로 주목받지 못했다. 현재 KBS2 새 예능 프로그램 '어서옵쇼'로 지상파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잠잠하다 싶으면 나타나는 연예인들의 음주운전 사건에 대중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실수를 하더라도 자신의 과오를 빨리 인정하고 이에 따른 책임을 지는건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한경석 기자 hanks3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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