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김예슬 기자]

▲온주완(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미녀 공심이' 온주완이 SBS 작품을 연달아 하는 것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26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모처에서 SBS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석준수 역으로 열연한 배우 온주완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온주완은 '펀치',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 '미녀 공심이' 등 SBS 드라마를 연달아 한 것에 대해 "그러려고 계획한 건 아닌데 나를 많이 찾아주는 것 같다"며 운을 뗐다.

온주완은 "정말 감사한 일이다. 사실 배우가 현장에서 안하무인적인 태도로 소문이 안 좋게 나게 되면 인간적으로든 배우적으로든 별로라는 평이 나올 거다. 러브콜을 보내려다가도 마음을 접게 되지 않겠냐"면서 "그래서 내가 배우로서 현장에서 괜찮은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온주완은 "이건 암묵적인 평가와 같다고 생각한다"면서 "계속 온주완이라는 배우를 쓰게끔 하는 게 정말 내가 인간관계나 연기적인 부분에서 잘 해나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SBS의 아들', 'SBS의 공무원'이라는 표현에는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대한 경계심이나 우려, 걱정에 대해서는 "정말 신기한 게, 과거 신인 시절에는 '방송사 별 얼굴'이라는 게 있었다. 그때 선배 배우들이 '넌 SBS 얼굴이야'라는 말도 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온주완은 "걱정이나 우려는 없다. 단역 아르바이트로 SBS '야인시대'에 출연한 적도 있고, SBS 직원운동회에서 인형탈을 쓰고 아르바이트도 했었다. 그 때 인형탈 안에서 '내가 배우가 되면 이 탄현스튜디오에 들어갈 거야'라는 생각도 했다"며 SBS에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온주완은 SBS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미녀 공심이’에서 모든 걸 다 갖춘 완벽남 석준수 역으로 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