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대인경제연구소 선대인 소장과 KBS가 '아침마당' 출연과 관련해서 상이한 입장으로 날선 공방을 펼치고 있다.
선대인 소장은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KBS의 고위 간부를 움직여 저의 출연을 정지시킬 수 있는 '시청자'는 누구"냐면서 "KBS1 '아침마당'의 '고급정보열전'에 3주간 더 출연하는 것이 확정된 상태에서 갑자기 출연 정지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KBS 측은 19일 "선대인 소장의 일부 방송 내용이 KBS 입장으로 오인 돼 시청자들의 항의가 있어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렇지만 선대인 소장은 "저의 방송 내용을 시청자들이 집단적으로 문제삼거나 대표성 있는 시청자단체 등이 문제를 제기하지도 않았는데, 담당 국장과 본부장이 자신들이 전해들은 일부 부정적인 의견을 근거로 저의 중도하차를 지시했다"면서 "특히 지난 5일 '아파트 분양, 받을까? 말까?'라는 제목으로 제가 방송에서 설명한 내용이 KBS의 입장인 양 오인받을 수 있다는 것을 문제삼았다는데 그 시청자가 누구인지 아무도 밝히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담당 PD와 CP도 알지 못하는 시청자의 의견을 바탕으로 저의 방송내용을 문제삼고 프로그램이 정한 생존/탈락시스템을 어기면서까지 저의 출연정지를 결정했다는 점에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KBS가 저의 출연 결정 과정을 객관적으로 설명하고 시청자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으나, 마치 저의 개인 사정상 출연을 못하게 된 것처럼 방송에서 안내를 하겠다고 했다"며 "제가 도저히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더니 오히려 제작진은 이제 제가 방송과정에서 저지른 잘못 때문에 출연을 정지시킨다는 내용으로 안내 멘트를 하겠다는 식의 문자를 보내왔다. 저와 시청자에 대한 제대로 된 사과는커녕 오히려 제 잘못으로 몰아가려는 상황을 묵과할 수 없어 이 글을 쓰게 됐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