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극장가 최대 승자는 김지운 감독의 영화 ‘밀정’이었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밀정'은 14일부터 18일까지 추석 연휴 5일 동안 337만 159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604만 8131명을 기록했다.
‘밀정’이 추석 연휴 동안 동원한 관객수는 역대 추석 흥행작 ‘광해, 왕이 된 남자’의 306만 9376명을 넘어서서 ‘관상’의 364만 259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특히, 추석 다음날인 16일 하루 동안 86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9월 극장가 일일 최다 관객수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개봉 4일째 100만, 5일째 200만, 8일째 300만, 10일째 400만, 11일째 500만, 12일째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놀라운 흥행력을 발휘하고 있는 ‘밀정’은 예매율 1위의 자리를 지키며 장기 흥행을 예고했다.
고전의 힘은 강했다. 1959년 작 '벤허'를 리메이크한 새 '벤허'는 같은 기간 87만 3688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2위로 데뷔했다. 누적 관객은 89만 4076명을 기록 중이다.
개봉 첫날 2위로 데뷔했던 이병헌 주연의 ‘매그니피센트 7’은 ‘벤허’에 역전을 허용하며 연휴 3위에 만족해야 했다. 같은 기간 이 영화를 선택한 관객은 64만 4089명이다. 이병헌은 특별출연한 ‘밀정’과 함께 올 추석 가장 많은 관객을 만난 배우가 됐다.
차승원과 강우석 감독이 만난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반등의 기회를 얻지 못했다. 관객 47만 8130명을 모으는 데 그치며 흥행 4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85만 2143명이다. 이어 조니 뎁과 앤 해서웨이가 출연한 디즈니 영화 '거울나라의 앨리스'가 20만 9025명으로 5위에 자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