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이머리, 길(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가수 길과 프라이머리가 사이버가수 고고로켓시스타를 론칭하며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두 사람은 5일 오전 서울 중구 cel스테이지에서 열린 사이버 걸그룹 고고로켓시스타의 데뷔 쇼케이스에 참석해 각각 “한국의 디즈니를 만들고 싶다”, “가상 밴드 고릴라즈와 협업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프라이머리는 론칭 목표를 묻는 질문에 “한국에서 디즈니 같은 사업을 하고 싶다”고 답했다. 반면 길은 “나는 다르다. 우리가 이렇게 엇갈리기 시작한다”고 응수해 웃음을 안겼다.
길은 “큰 야망을 생각해본 적은 없다. 주어진 과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외국에 가상 캐릭터로 구성된 고릴라즈라는 팀이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지 않나. 그래미어워즈 무대에 설 정도다. 거기까지 다가가려면 10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겠지만, 차근차근하다보면 언젠가는 고릴라즈와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잠깐 해봤다”고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한편, 고고로켓시스타는 소이(SOI), 제시(JECCI), 래요(RAEYO)라는 3명의 캐릭터로 구성된 국내 최초의 사이버 걸그룹이다. 길과 프라이머리가 음악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제작사 측은 고고로켓시스타 캐릭터 상품 판매를 시작으로 다양한 산업군과 융합을 시도하겠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