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준영 무편집 방송이 곧 마무리 된다.
정준영이 성범죄 피소 소식이 알려진 지 한 달 여 만에 TV에서 완전히 '퇴출'된다. 그동안 성추문에도 불구, 정준영에 대한 편집이 전혀 없었던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이하 '1박2일'), tvN '집밥 백선생'의 기존 녹화분도 곧 마무리 되고, SBS '정글의 법칙'은 최대한 편집해서 내보낼 것을 예고했기 때문.
6일 '1박2일' 측 관계자는 비즈엔터에 "정준여에 대한 촬영분은 금주 방송이 마지막"이라고 밝혔다. 16일부터는 정준영 하차 이후 5인의 '1박2일' 멤버들이 촬영한 내용이 방송된다.
'집밥 백선생' 역시 오는 11일 방송분이 정준영의 마지막 방송이다. 정준영은 성범죄 피소 소식이 알려진 이후에도 '집밥 백선생' 녹화에 참여했다. 11일 방송은 정준영이 마지막으로 녹화에 참석한 것이다.
그동안 성추문에 휩싸인 연예인이 이토록 오랫동안 TV에 출연한 적은 없었다. 정준영에 앞서 성추문의 주인공이 됐던 유상무는 성추문이 불거진지 일주일도 안돼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당시 유상무가 고정으로 출연했던 프로그램은 tvN '코미디 빅리그', '시간탐험대3', O tvN '예림이네 만물트럭', KBS2 '어느 날 갑자기 외.개.인(이하 외개인)' 등 총 4개였다. 그렇지만 추문 이후 어떤 녹화에도 참석하지 않았고, 기존 방송분 역시 통편집까지 이뤄졌다.
당시 유상무는 정준영처럼 '기소의견' 검찰 송치가 아닌, 경찰 수사 단계였음에도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유상무는 해당 여성과 함께 숙박업소에 들어가는 CCTV 영상까지 있는 상황이었고, 무죄를 주장했지만 불편함을 느낄 시청자를 고려한 것. 현재 유상무 사건 역시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 중이다.
이경실은 자신이 아닌 남편이 성추문의 주인공이 됐음에도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반면 정준영은 달랐다. '무혐의 의견' 검찰 송치라는 거짓 해명으로 사건을 키운 것에 이어 방송 녹화까지 강행했다.
정준영을 둘러싼 논란이 적지 않은 시간 지속된 것도 정준영이 계속해서 TV에 노출된 것과 무관하지 않다. 정준영이 완전히 방송에서 퇴출되면서 검찰 수사가 발표될 때까지 조용히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
한편 정준영은 지난 23일 성범죄 피소 소식으로 성추문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무혐의 의견' 검찰 송치 됐다"는 소속사 측 입장과 달리 전 여자친구의 동영상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기소 의견 검찰 송치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현재 해당 사건은 서울동부지검에서 수사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