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형돈이 1년 여 만에 JTBC가 아닌 다른 신생 프로그램으로 복귀한다. 이에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성희성 PD는 정형돈에게 응원을 보냈다.
14일 성희성 PD는 비즈엔터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정형돈이 다른 신생 프로그램으로 복귀한다는 말은 이미 들어 알고 있었다"면서 "같이 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하지만, 일단 나중에 좋은 컨디션으로 보는게 더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
이날 정형돈이 JTBC 새 여행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앞서 '냉장고를 부탁해'를 통해 큰 인기를 끌었던 정형돈이 본래 출연했던 프로그램이 아닌 다른 새 프로그램을 택한 것.
성희성 PD는 "정형돈과 복귀를 놓고 구체적으로 얘기를 몇 번 나눴지만, 최종적으로는 '냉장고를 부탁해'엔 출연하지 않는걸로 최종 정리됐다"며 "이전에도 '냉장고를 부탁해'에 대한 애정을 여러번 드러냈고, 프로그램이 여기까지 오기까지 많은 기여를 했던 만큼 많은 고민을 했을 거다. '여긴 이미 내 자리가 아닌거 같다'고 하더라. 왜 일을 쉬었는지 알고 있는데, 부담감을 느끼는 것 같았다"고 뒷 이야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정형돈이 '안정환이 잘해주고 있어 제작진이나 출연진에 대한 미안함을 덜었다'고 하더라"라면서 "잘 추스리고 나중에 더 좋은 모습으로 프로그램을 함께 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정형돈 하차 이후 '냉장고를 부탁해'는 인턴 MC 제도를 거쳐 안정환이 최종 발탁됐다. 안정환과 김성주가 출연하는 '냉장고를 부탁해'는 오는 11월 17일 2주년을 맞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