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운 박찬욱 감독과 배우 한예리 권율이 ‘런던아시아영화제’의 시작을 함께 하기 위해 영국 런던에 모인다.
제1회 런던아시아영화제가 20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영화산업의 1번지 오데온 레스터 스퀘어에서 개최된다.
런던아시아영화제는 영국에서 영화 한류를 일으키기 위해 올해 처음 출범한 영화제로 영국영화 TV예술아카데미(BAFTA), 영국국립영화학교, 브리티쉬 카운슬, 런던필름 등 영국 문화계 인사들의 협조를 얻어 성사됐다.
10년 동안 한국영화를 영국 관객에 알려온 문화예술기획사 카다(KADA)의 전혜정 대표가 축제를 이끌고 있다.

올해 개막식에는 개막작 ‘밀정’을 연출한 김지운 감독, 회고전을 여는 ‘아가씨’ 박찬욱 감독을 비롯, Film Festival Focus - JIFF 섹션에 초대된 ‘최악의 하루’ 한예리 권율 등이 참석한다.
11일간 진행되는 영화 축제에는 아시아 8개국에서 초청된 40편이 런던 시내 주요 극장에서 상영된다. 김지운, 박찬욱, 김성훈(‘터널’), 김종관(‘최악의 하루’), 윤가은(‘우리들’) 등 12명의 감독과 한예리, 권율 등 6명의 배우 및 프로듀서가 직접 런던을 찾아 관객과 대화도 진행한다.
해외 작품으로는 넷플릭스가 제작한 일본의 ‘심야식당’을 비롯해 지아장커 감독의 ‘뷰티풀 2016’, 기요시 구로사와 감독의 ‘크리피’ 등이 영국 관객을 찾는다.
폐막작으로는 홍콩의 중국 반환 20주년을 맞아 홍콩 대표 감독 쟈니토의 ‘삼인행’이 선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