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중기(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배우 송중기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2000만원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졌다.
위안부 피해자들이 거주하는 경기도 광주의 사회복지법인 ‘나눔의 집’은 20일 “‘일본군 성노예피해자 인권센터’(국제평화인권센터) 건립기금 모금 계좌에 ‘송중기’ 이름으로 2000만원이 입금됐다”고 밝혔다.
나눔의 집 측은 “일반 후원자는 통상 후원금을 입금한 뒤 연락이 오는데 본인이나 소속사에서 아무런 연락이 없는 것을 보면 배우 송중기씨가 개인적으로 조용히 기부한 것 같다”며 “사실 확인 요청에 송중기 소속사도 뒤늦게 기부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송중기의 이번 기부는 촬영 중인 영화 ‘군함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군함도’는 군함도로 불리는 일본 나가사키(長崎) 하시마섬(端島)에 강제 징용된 뒤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 400여명의 이야기다.
앞서 지난 3월에도 송중기가 2011년부터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치료비를 후원해온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