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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의 남자들, 김의성·권해효·유준상…‘당신자신과 당신의 것’ 스틸 공개

홍상수 감독의 18번째 장편영화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 제작사가 2차 보도 스틸 6종을 공개했다.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을 통해 홍상수 감독과 처음 호흡을 맞춘 배우 김주혁과 이유영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었던 1차 스틸에 이어 추가로 공개하는 2차 스틸에는 홍상수 감독과 친밀한 작업을 이어온 배우들인 김의성, 권해효, 유준상의 반가운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세 배우 모두 홍상수 감독의 전작들에서 훌륭한 연기를 선보였던 배우들로 등장만으로도 신뢰를 주는 배우들이기도 하다.

먼저 올해 영화 ‘부산행’과 드라마 ‘W’를 통해 ‘올해의 악역’캐릭터를 만들어낸 배우 김의성은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북촌방향’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자유의 언덕’에 이어 또 한 번 홍상수 감독과 호흡을 맞춘다.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에서 화가 영수의 친한 동네형인 김중형 역할로 등장하는 배우 김의성은 영수와 민정 사이 불협화음을 만들어내는 흥미로운 캐릭터를 연기한다.

‘다른 나라에서’에 이어 2번째로 홍상수 감독의 작품에 출연한 권해효는 민정의 헤아릴 수 없는 매력에 흠뻑 빠진 남자 박재영 역할로 출연하는 그는 우연히 만난 민정에게 매혹 당하지만 알 수 없는 그녀의 매력에 혼란스러워하는 남성의 심리를 입체적으로 표현해냈다.

마지막으로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하하하’ ‘북촌방향’ ‘다른나라에서’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까지 무려 6편의 작품을 홍상수 감독과 함께한 배우 유준상 역시 영화감독 이상원 역할로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의 배우 진영에 든든한 힘을 보탰다.

올해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를 비롯 다양한 작품 활동을 선보여온 배우 유준상은 홍상수 감독의 작품에서 관객을 사로잡는 리드미컬한 연기를 선보여 왔다.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에서 권해효가 연기하는 박재영과 마찬가지로 우연히 민정을 만난 영화감독 상원을 연기하는 유준상은 특유의 매력으로 극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은 오는 11월 10일 개봉할 예정이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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