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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박근혜 하야' 현수막 철거 후…‘레이저 쇼’ 의견 제시

(사진=이승환 페이스북)
(사진=이승환 페이스북)

가수 이승환이 본인의 건물에 '박근혜 하야' 현수막을 걸었다가 철거한 가운데, 심경을 전했다.

이승환은 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동료 음악인들 사이에서도 제 생각을, 제 행보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들이 많았습니다. '월권'이란 얘기도 들려왔고 불똥이 튈 수 있을 거란 걱정도 들려 왔습니다"라며 "결국 소원해진 관계도 많아져 버렸고요. 인디 후배들과 더 가까워진 것도 어쩌면 그 이유에서였는지도 모릅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혼자가 아니란 생각에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오늘입니다. 선한 영향력을 올바르게 행사하는 것이 옳습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은 '건국청년'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박근혜는 하야하라' 문구가 담긴 현수막이었다.

▲'시사IN' 주진우 기자 페이스북(사진=주진우 페이스북)
▲'시사IN' 주진우 기자 페이스북(사진=주진우 페이스북)

이에 평소 이승환과 절친으로 알려진 '시사IN' 주진우 기자는 "이승환 때문에 못 살겠어요. 플래카드를 거는 것이 법적으로 문제 있다고 하니, 최고의 변호사를 고용해서 위헌법률심판을 내는 방안을 고민하라고 하십니다. 표현의 자유를 위해서"라며 이승환이 다른 방안을 고심하고 있음을 알렸다.

이어 주진우 기자는 "'박근혜는 하야하라' 문구로 레이저 쇼를 하고 싶다며 관련 법률을 체크하라고 합니다. 레이저 갑부 임을 자랑하려고"라고 덧붙였다.

이승환은 주진우 기자의 게시물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해 "레이저 그까짓거"라고 답하며 레이저 쇼 등을 통해 정치적 소신 발언을 계속해 이어나갈 것임을 예고했다.

이승환은 지난 1일 자신의 소속사 드림팩토리 건물 외부에 '박근혜는 하야하라'는 글귀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으나 불법 문제로 철거했다.

김지혜 기자 jidori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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