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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P 컴백②] 특명! 방용국의 공백을 메워라

▲B.A.P 방용국(사진=TS엔터테인먼트)
▲B.A.P 방용국(사진=TS엔터테인먼트)

“하나, 둘, 셋. 안녕하세요. 우린 B.A.P 예썰! 반갑습니다.” 지난 7일 열린 그룹 B.A.P의 컴백 쇼케이스 현장. 익숙한 구령을 익숙지 않은 목소리가 붙였다. 최근 활동 중단을 알린 방용국을 대신해 멤버 힘찬이 리더 자리를 맡은 탓이었다.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5일 “방용국이 최근 건강상의 문제로 병원을 찾은 결과, 공황 장애 진단을 받았다. 당사는 본인 및 멤버들과의 논의 끝에 이번 정규 음반 활동은 5인으로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방용국은 전문적인 치료를 통해 쾌유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B.A.P 멤버들에게 방용국의 존재는 상징적이다. 그는 걸출한 작사, 작곡 및 프로듀싱 실력을 바탕으로 B.A.P의 색깔을 만드는 데에 절대적으로 기여했고, 끈끈한 팀워크를 다지는 데에도 그의 공로가 컸다. 방용국의 자리를 대신한 힘찬은 쇼케이스 자리에서 “용국이가 얼마나 대단한 친구인지 다시 한 번 알게 됐다”면서 “생각보다 부담이 크다”고 털어놨다.

▲그룹 B.A.P(사진=TS엔터테인먼트)
▲그룹 B.A.P(사진=TS엔터테인먼트)

그러나 B.A.P는 부담의 무게에 짓눌리는 대신 양 어깨에 더욱 힘을 실었다. 방용국의 랩은 힘찬과 젤로가 나눠서 소화한다. 퍼포먼스가 워낙 격렬한데다가 후렴구의 음역대는 남성 보컬이 소화하기에는 다소 높은 편이라 부담이 될 법도 하지만, B.A.P는 다년간의 무대 경험과 다수의 월드 투어 콘서트를 통해 다진 실력을 바탕으로 방용국의 빈자리를 메우겠다는 포부다.

방용국은 지난달 활동 중단 소식이 전해진 뒤 자신의 SNS를 통해 “다시금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약속하면서 다섯 멤버들을 향한 관심과 사랑을 당부했다. 지난 4일에는 음반 콘셉트 사진을 게재하면서 무언의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멤버들은 “방용국의 상태가 빨리 호전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위기의 또 다른 말은 기회라고 했다. 리더의 부재, 특히나 팀의 색깔을 주조한 리더의 부재는 팀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안길 수도 있다. 그러나 B.A.P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굵고 짧은 다짐과 함께 온 몸에 다시 힘을 준다. 위기를 성장의 발판으로 나아가 기회로 바꿀 수 있을지, B.A.P의 활동에 주목이 쏠린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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