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의 대표적인 싱어송라이터 스팅(Sting)이 돌아온다.
스팅은 11일 전 세계 음원 사이트를 통해 12번째 정규 음반 ‘피프티세븐스 앤 나인스(57TH & 9TH)’을 발매한다.
음반명 ‘피프티세븐스 앤 나인스’는 스팅이 스튜디오로 매일 걸어가던 뉴욕 맨하튼 거리의 교차로 번호에서 따왔다. 특히 이번 음반에는 스팅의 자전적인 이야기와 그가 사회운동가로 활동하며 얻은 경험과 생각이 들어갔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그는 “시끌벅적하고 에너지 넘치지만 동시에 생각을 하게 만드는 음반”이라고 밝혔다.
기타 중심의 시끌벅적한 곡 ‘아이 캔트 스탑 씽킹 어바웃 유(I Can’t Stop Thinking About You)’를 시작으로, 힘찬 사운드의 ‘50,000’, ‘페트롤 헤드(Petrol Head)’ 뿐만 아니라, 유럽의 난민 문제를 이야기하는 록발라드 ‘인샬라(Inshallah)’까지 총 13곡을 담았다. 또한 스팅과 오랫동안 함께했던 기타리스트, 드러머 등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참여하여 더욱 풍성한 록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스팅은 “모든 것이 순식간에 그리고 굉장히 자연스럽게 일어났다”라며 “내 아이디어는 항상 내 자신은 물론 나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놀라게 만드는데, 듣는 사람에게도 그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오는 12일 스팅의 새 음반 발매를 축하하기 위해 잠실 롯데월드몰에 위치한 하드록카페 서울에서 ‘밋 더 레전드: 슈퍼위켄드’를 진행한다. 음악평론가 임진모가 진행하는 스팅 강연회, 팬의 애장품 전시와 함께 커버 밴드의 공연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