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팩트 TV 캡처)
이승환이 촛불집회 무대에 올라 박근혜 정부를 비판했다.
‘Fall To Fly’ 노래로 인사를 전한 이승환은 이날 “안녕하세요. 문화예술가 블랙리스트에도 오르지 못한, 그래서 마냥 창피한, 그래서 요즘 더욱 분발하고 있는 가수 이승환입니다”라고 뼈 있는 말을 전했다.
이어 “저 요즘 많이 아파요. 마음이 아프니까 몸도 아파지는 것 같아요. 불량배 우병우 차은택 최순실, 그리고 몸통인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정신적 폭행을 당하는 느낌입니다”라며 “그래서 치유의 주문을 외우고 싶습니다. 샤머니즘 퀸을 위해”라고 말해 함성을 이끌었다.
이승환은 “제 노래 ‘덩크슛’ 가사에 ‘주문을 외워보자 야발라바히기야 야발라바히기야’가 있죠? 그걸 ‘하야하라 박근혜’로 바꾸겠습니다”라고 한 후 ‘덩크슛’을 열창했다.
한편 광화문 광장을 중심으로 경복궁역, 종로, 서울시청광장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린 대규모 촛불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00만 인파가 참석한 것으로 집계했다. 경찰은 7시 30분 기준 26만 명이 모였다고 집계했다.
100만 인파는 1987년 6월 민주화항쟁에 버금가는 역대 최대 규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