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평창올림픽조직위 제공)
김연아가 ‘최순실 게이트’에 휘말렸다.
지난 19일 '피겨 요정' 김연아는 2014년 늘품체조 시연회 참석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박근혜 정부에 '찍혔다'는 KBS의 단독 보도가 나왔다.
김연아는 대한체육회가 선정하는 2015년 스포츠영웅 선정 과정에서 12명의 후보 가운데 인터넷 투표에서 82.3%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도 최종심사에서 제외되는 불이익을 받은바 있다.
당시 대한체육회는 국정감사에서 '나이 제한 규정 때문'이라고 해명했지만, 당초 스포츠영웅 선발 규정에 나이 제한은 없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늘품체조'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민에게 보급하기 위해 약 3억 5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만든 생활체조로, 최순실의 측근 차은택 감독이 제작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늘품체조' 시연회는 지난 2014년 11월 26일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시연회에는 박근혜 대통령,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 체조 선수 손연재, 양학선을 비롯해 일반시민 150여 명이 함께 했다.
한편 김연아는 오는 23일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리는 스포츠영웅 시상식에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예정이다. 김연아의 이날 행보에 시선이 모일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