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비정상회담')

'비정상회담' 방송 내용이 시선을 끈다.

23일 청와대가 남성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와 팔팔정을 대량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22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의 한 대목이 눈길을 끈다.

이날 방송에는 남궁인 의사가 출연해 의학 상식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미국 대표 마크는 '비아그라'에 대해 언급했고, "심장 안 좋을 때 쓰는 약이었는데 이 약 먹다가 다른 효과 있는 걸로 밝혀졌다"라며 부끄러워했다.

이에 남궁인 의사는 "연구진들이 실제로 놀랐다"라면서 발기부전 치료와 심장병 치료를 위해 혈관을 확장시킨다는 효능은 동일하다고 설명했고, "심장병에도 실제로 쓰고 고산병에도 쓴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샀다. 이에 성시경은 "약 들고 있다가 걸리면 고산병 때문에"라면서 변명하면 되겠다고 말했다.

이에 남궁인 의사는 "고산 간다고 받아 가세요. 근데, 받아는 가세요"라며 실제로 그런 식으로 약을 받는 사람이 많다고 밝혔다. 그는 "네팔 가신다고"라면서 사람들의 변명에 대해 말했고, 전현무는 "네팔을 너무 자주 가시는 거 아니냐"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청와대 측은 비아그라 대량 구입에 대해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을 앞두고 수행단의 고산병 치료제로 샀다"라고 해명했다. 방송에 언급된 내용과 맞아떨어지는 청와대 측 해명이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