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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가 20주년을 맞이하는 방법

▲(왼쪽부터) 이수만 총괄PD, S.E.S., 작곡가 유영진(사진=SM엔터테인먼트)
▲(왼쪽부터) 이수만 총괄PD, S.E.S., 작곡가 유영진(사진=SM엔터테인먼트)

1세대 걸그룹 S.E.S.가 뜻 깊은 20주년을 맞이한다.

S.E.S는 데뷔 기념일인 오는 28일 SM엔터테인먼트의 디지털 싱글 공개 채널 스테이션(STATION)을 통해 ‘러브 [스토리](Love [story])’를 공개한다. 지난 1997년 발표된 3집 타이틀곡 ‘러브’를 새롭게 편곡한 것으로 S.E.S.의 또 다른 히트곡 ‘아임 유어 걸(I’m your girl)’과 새로운 랩 구성이 추가된 매쉬업 사운드가 듣는 재미를 더한다.

‘러브[스토리]’는 지난 2002년 ‘프렌드(Friend)’ 음반 발매 이후 무려 14년 만에 발표되는 정식 음원이다. 그동안 소문만 무성하던 S.E.S.의 재결성이 드디어 이뤄진 것. 앞서 S.E.S.는 지난 2014년 MBC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특집 방송에 출연했으나 멤버 유진이 출산 문제로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움을 낳은 바 있다.

오랜만에 선보이는 곡인만큼 멤버들 모두 열정을 다해 준비 중이라는 후문이다. 바다는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유진이 노래 연습에 가장 의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귀띔했다.

멤버들은 수익금의 20%를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로 결정하면서 의미를 더했다. 세 사람은 지난 2009년부터 매해 그린하트 바자회를 개최해 수익금을 기부하는 등 선행을 이어온 바 있다. 2014년 사회 공헌 브랜드 ‘스마일(SMile)’을 론칭하고 활동을 계속해온 SM엔터테인먼트 또한 S.E.S.와 한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

S.E.S.는 이후 콘서트와 새 음반을 통해 팬들과 만난다. 오는 12월 30일과 31일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리멤더, 더 데이(Remember, the day)’를 열고 이어 2017년 1월 2일에는 스페셜 음반까지 발매할 예정이다.

바다는 SNS에 “8만 9000 펄보라 모여라!”는 글을 게재하면서 다가오는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며, 슈 역시 “잠을 많이 못 잤지만 컨디션 조절 잘해서 짠! 하고 들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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