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사진=손혜원 페이스북)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를 강력하게 비난했다.

손혜원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정현 대표, 코너에 몰린 것은 알겠는데 남의 업적 챙겨볼 시간에 국민들께 비춰지는 자신의 추한 모습을 먼저 챙겨 보시기 바랍니다. 이런 저열한 인간이 대한민국 집권당의 당대표입니다"라는 글로 이정현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정현 대표는 이날 아침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광주 연설을 거론하며 "예수를 부인하는 유다가 되란 말인가"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추 대표가 탄핵 관련해 새누리당에 구걸하지 않겠다고 얘기했지만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야당을 따르라, 한마디로 말해 하수인 되어 달라는 얘기 아니겠냐"며 "이게 한 마디로 배신자가 돼 달라, 변절자가 돼 달라, 예수를 팔아먹는 유다가 돼 달라, 예수를 부인하는 베드로가 돼 달라는 말 아닌가"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을 예수에 비유하는 듯한 이 대표의 발언에 네티즌들은 일제히 이를 비난하고 나섰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자신의 트위터에 "기독교 신자로서 귀를 닦아내고 싶을 정도의 모욕감을 느낀다"며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