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양희은이 26일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박근혜 즉각 퇴진 5차 범국민행동' 무대에 올랐다.(사진=양희은 인스타그램)
가수 양희은이 26일 광화문서 열린 '박근혜 즉각 퇴진 5차 범국민행동' 촛불집회 소감을 남겼다.
양희은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젯밤/광화문에서. 아침이슬 행복의나라로 상록수 그곳에 있는 이들과 함께 불렀다! 대구에서 올라가 시간에 맞추기가 정말 애가 탔으나 보람이 있었다"라는 글을 올렸다.
양희은은 26일 광화문 무대에 올라 '아침이슬'을 비롯해 '행복의 나라로', '상록수'를 불렀고, 100만 이상의 시민들은 양희은의 노래를 함께 떼창했다.
'아침이슬'과 '상록수'는 1970년대 암울하던 시절 아름다운 노랫말로 사회 모순을 고발한 김민기가 작사·작곡한 노래로 민주화 운동의 상징적인 가요다.
시민들은 양희은의 인스타그램에 "정말 춥고 힘들었는데 힘이 났어요. 감사해요", "노래 들으면서 저절로 눈물이 났습니다. 가슴이 먹먹해 지면서 뭉클해지고 용기와 희망도 함께 주시는 가수", "선생님 감사했습니다. 우리에겐 얼마나 상징적인 노래입니까?" 등의 댓글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