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박2일'이 김종민 특집으로 그동안의 잡음과 논란을 날려버렸다.
2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27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는 이날 전국 일일 시청률 18.7%였다.(이하 동일기준)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17.5%보다 1.2% 포인트 상승한 성적이다. 또한 동시간대 방송된 경쟁작 MBC '일밤-진짜사나이2' 8.8%,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6.7%를 2배 이상 앞지르는 수치다.
이날 '1박2일'은 김종민 특집으로 온전히 멤버들 5명으로 채워졌다. 김종민 멘사 테스트, 역사 천재 몰래카메라 등을 통해 지난 8년간 '1박2일'을 지켜온 김종민을 중심으로 미션이 흘러갔다.
모든 것은 제작진과 출연진, 그리고 주인공 김종민의 예상을 뒤엎고 흘러갔다. 멘사 테스트는 차태현이 1위를 차지했고, 멤버들을 역으로 속이는 '역사 천재 김종민' 몰래카메라 역시 문제를 채 듣지도 않고 정답을 맞힌 김준호의 활약(?)으로 허무하게 끝나 버렸다.
그래도 유쾌했다. 모든 과정에서 멤버들은 각자의 캐릭터를 보여주며 웃음을 안겼고, 몰래카메라는 김종민, 멤버들 모두 실패로 끝났지만 허물없는 팀워크를 공개할 수 있었다. 여기에 미션과 상관없이 함께 식사를 하면서도 눈을 뗄 수 없는 웃음을 안겼다.
그동안 '1박2일'은 전 여자친구가 수치심을 느낄만한 영상을 촬영한 혐의로 기소의견 검찰송치 됐던 정준영이 논란으로 빠지면서 우려를 낳았다. 이후 유지태, 김유정, 박서준, 박형식, 민호까지 특급 게스트 출연이 이어지면서 "정준영 빈자리를 게스트로 채우려 하는 게 아니냐"는 반응도 있었다.
하지만 '김종민 특집'은 '1박2일' 멤버 다섯 만으로도 충분히 방송을 끌고 갈 수 있는 힘을 보여줬다. '김종민 특집'이 기록한 시청률은 김유정, 유지태 특집보다 높다. 시청자들의 호평이 쏟아지는 가운데, '1박2일' 터줏대감 김종민의, 김종민에 의한, 김종민을 위한 '김종민 특집'이 어떻게 마무리 될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