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이 영화 '마스터'를 위해 뭉쳤다.
28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 라이브'에서는 영화 '마스터'의 무비토크가 진행된 가운데, 배우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이 출연했다.
이날 무비토크에서는 개봉을 앞둔 첫 생방송 토크에 '마스터' 제작과정 비하인드, 미공개 하이라이트 영상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졌다.
이날 출연 배우들은 각자 맡은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병헌은 희대의 사기범 진회장 캐릭터에 대해 "정말 나쁜놈"이라며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당신은 원하는 것을 갖지 못할 테니 내가 잠시나마 꿈과 희망을 준다고 말하며 못된 짓을 한다"고 밝혔다.
강동원은 처음으로 형사 캐릭터를 소화한다. 김재명 형사로 분하는 강동원은 자신의 역할에 대해 "악의 세력과 그 위의 더 나쁜 악의 세력을 끝까지 쫓아가는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이어 김우빈은 타고난 브레인 박장군 역을 연기했다. 이병헌은 김우빈의 캐릭터에 대해 "끝까지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는 캐릭터다. 정말 매력있는 역할이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배우들은 영화 '마스터' 촬영 당시 한국 영화 최초로 필리핀 마닐라 도심을 전부 통제했다고 밝히며 대규모 스케일의 로케이션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병헌은 "돼지 도살장에서 한 달 동안 촬영을 했다. 바닥이 항상 핏물이었는데, 온도가 높으니 핏물이 썩더라. 거기서 스태프들과 같이 밥도 먹고 했는데, 너무 힘들었다"고 당시의 고충을 털어놨다. 강동원은 "처음 느껴보는 더위였다. 감독님께 화가 많이 날 정도였다. 그만큼 열악한 환경 속에서 촬영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병헌은 "우리 '마스터'는 현실을 반영하는 영화다. 역사 속에 있었던 사건들이 상기될 만큼 현실과 흡사한 이야기가 담겼다"고 말했다.
강동원은 "지금 여러분이 가장 보고 싶어하는 영화가 될 것이다. 특히 제 캐릭터를 보며 많은 대리만족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마스터'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조 단위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대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그의 브레인까지, 그들의 속고 속이는 추격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로, 오는 12월 개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