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트위터(사진=표창원 트위터)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에 대해 비판했다.
표 의원은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많은 분들의 예상대로 국회에 공을 넘기고 다양한 정치적 이해관계 속에 극심한 정쟁이 일어나도록 '이간계'를 쓴다"며 "너무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이어 "일부 정치세력은 몰라도 다수 의원과 국민은 흔들리지 않는다"며 "과거 통했던 정치공작, 이젠 안통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새누리든 누구든 탄핵 절차 중단 내지 연기를 말하거나 박근혜 담화 내용 따라 움직이자 말하는 자. 박근혜 최순실 부역자이며 대한민국 적폐 해소와 국정 정상화 반대세력이며 개인이나 집단 이익 위해 국가와 국민 망치고 해롭게 하는 매국 반민 행위자다"라고 강하게 힐난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30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여야 정치권이 동의하여 국정의 혼란과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되게 정권을 이양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주시면 그 일정과 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며 "하루속히 대한민국이 혼란에서 벗어나 본래의 궤도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마음 뿐"이라고 강조했다.
표 의원은 대국민담화를 앞두고도 "이미 '대통령'으로서 국민께 진솔한 사과를 통해 수습할 수 있는 기회는 스스로 버렸으며, 국회와 국민 사이 분열을 야기해 탄핵과 수사 및 처벌을 면해보려는 꼼수는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