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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틴' 비주얼 감독 "'콘스탄틴' 오프닝 에피소드, 예산 때문에 바뀌어"

▲데이비드 블라스 아트 디렉터(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데이비드 블라스 아트 디렉터(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미국 드라마 '콘스탄틴' 비주얼 아트디렉터 데이비드 블레드 감독이 작업 뒷이야기를 전했다.

데이비드 블레드 감독은 30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으로 진행된 제4차 콘텐츠 인사이트 사전 인터뷰에서 "'콘스탄틴' 오프닝 장면이 예산 등 현실적인 부분때문에 바뀐 적이 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데이비드 블레드 감독은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땐 뉴욕 터널에 차가 막힌 가운데 터널이 폭발해서 많은 사람이 죽는 장면이 묘사돼 있었다"면서 "'콘스탄틴' 촬영지는 애틀랜타였는데, 촬영을 할만한 터널도 없었고, 터널을 만들만한 예산도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데이비드 블레스 감독은 "작가는 그렇게 쓰고, 프로듀서도 작가가 썼으니 일단 해보자고 하는데, 저는 현실적인 얘기를 했다"면서 "그래서 다시 시나리오를 읽어보니, 그 상황에서 중요한건 비중있는 캐릭터가 죽는데 많은 사람들과 함께 죽는 거였다. 그 포인트를 시각화를 저렴하게 만들어내면 되는 게 제가 생각한 솔루션이었다"고 고민 과정을 전했다.

이어 "바에서 술 마시는데 그때 작은 문하나가 보이더라. 예전에 호프집에서 불이 났는데, 좁은 문으로 뛰어가면서 손님들이 나가지 못해서 죽었던 사건이 기억났다"며 "꼭 터널이어야하나. 좁은데라도 사람 데려다놓고 하면 되지 않을까. 그래서 이 솔루션을 줬고, 결국 에피소드 배경이 터널에서 좁은 계단 복도로 바뀌게 됐다"고 덧붙였다.

콘텐츠 인사이드는 세계적 콘텐츠 거장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공개 세미나. 콜드플레이 'UP&UP'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바니아 하이만, '콘스탄틴', '저스티파이드' 아트비주얼디렉터 데이비드 블라스, SM엔터테인먼트 비주얼 디렉터 민희진 본부장이 연사로 나선다.

데이비드 블라스는 드라마, 영화 등 콘텐츠 비주얼 영역에서 20년 이상 활약해온 비주얼 아트 디렉터다. 우리에게도 널리 알려진 '콘스탄틴', '저스티바이드', '프리처' 등의 작품에서 아트 디렉터로 참여해 왔다.

김소연 기자 sue12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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