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른바다의 전설' 이민호와 이지훈이 대립했다.
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는 허준재(이민호 분)와 의뭇형제 허치현(이지훈 분)이 재회하는 모습과 과거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허준재는 교통사고를 당한 심청을 응급실에서 찾아냈고, 이어 심청을 차로 친 인물이 허치현이란 사실을 알았다. 허준재가 “쟤 차로 친 게 너였어?”라고 묻자 허치현은 “너? 허준재, 나 네 형이다”며 “저 여자분이 갑자기 뛰어들었다. 우연한 사고였다”고 답했다.
이후 우연한 사고라는 말에 2006년 과거 허치현과 허준재의 모습이 보였다. 허준재는 가족사진을 액자를 깨트린 일을 떠올렸다. 허치현은 부친 허일중(최정우 분) 앞에서 “우연한 사고였다. MP3 빌리러 들어왔다가 팔꿈치로 쳐서 떨어트렸다”고 말했다. 이에 허준재는 “실수로 쳐서 떨어트렸으면 지지대까지 깨지지 않았을 거다. 이건 네가 일부러 깨트리려고 내리친 거다”며 분노했고, 허치현과 몸싸움까지 벌였다. 허일중은 허치현의 편을 들어 허준재에게 더 큰 상처를 줬다.
다시 현재 허준재는 “너한테 우연은 없다. 내가 안다. 넌 웬만해서 네가 운전 안 하잖아. 네가 직접 운전을 한 건 사람들에게 말못할 행선지로 향하고 있었다는 거다. 내 뒤 밟았냐? 그러다 저 여자 쳤어? 얼마 전에 미행 붙인 것도 너지? 아니면 네 어머니?”라고 추궁했다.
허치현이 “말 함부로 하지 마라. 네가 뭔데 미행을 붙여?”라고 시치미 떼자 허준재는 “난 내 아버지 진짜 아들이지. 가서 효도나 해라. 가짜 아버지 진짜 아들 행세. 내 앞에는 그만 나타나라”고 독설했다.
허치헌은 허일중이 재혼후 데리고 온 아들로 허일중의 친 아들이 아니다. 때문에 허치훈은 자신의 자리에 위험을 느끼고 허준재에게 경쟁심을 보이고 있었다. 특히 아버지 허일중 앞에서는 예의가 바르지만 또 다른 모습을 예고했다. 또한 허치원의 모친 강서희(황신혜 분)까지도 허일중을 미행하며 허준재를 위협하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 이 둘과 마대영(성동일 분)이 어떤 악행으로 허준재와 심청을 위기에 빠지게 만들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