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JTBC '썰전' 유시민 전원책, 대통령 담화)
‘썰전’ 유시민 작가가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담화문에 대해 의견을 전했다.
1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문 관련에 대해 유시민과 전원책이 의견을 전했다.
이날 유시민은 대통령의 담화문에 대해 "통역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되게 재밌는 담화다. 담화가 4분 10초인데 앞에 2분 30초는 해석만 하면 되고, 뒤에 1분 40초는 번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유시민은 “앞부분 절반 정도는 ‘난 결백해. 아랫사람들이 해 먹었다’는 내용이다”며 “뒷부분은 ‘난 잘못 없는데 나가라고 하니까 국회에서 합법적인 절차와 일정을 만들어주면 받아들일게. 하야는 없다’라는 뜻이다”라고 분석했다.
이에 전원책은 “만약에 대통령이 ‘재야의 대통령직을 사임하겠습니다. 또한 사임하기전 거국내각 총리가 필요하다면, 추천 또는 황교안 총리에게 뭐든 권한을 이양하겠습니다’라고 했으면 정말 사임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지금 담화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내가 이 담화를 듣고 ‘정말 머리 좋은 사람이 붙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유시민도 “이건 대통령이 국회에 일을 넘긴 것”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