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직격인터뷰] 정윤회 아들 A 씨가 밝힌 #특혜 #의혹 #그사람

▲(출처=MBC '옥중화', 영화 '옥중화' 포스터)
▲(출처=MBC '옥중화', 영화 '옥중화' 포스터)

"25년의 시간 동안 특혜를 받은 부분은 없었다고 생각해요."

정윤회의 아들 A 씨가 25년 만에 가정사에 대해 입을 열었다.

A 씨는 2일 비즈엔터와 전화 인터뷰에서 "고등학교 때부터 친했던 친구들에게도 '왜 말을 안했냐'고 연락이 온다"면서 "갑자기 이런 사실이 알려져 말도 안되는 오해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머님이 더 이상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다음은 A 씨와 일문일답

Q: 주변 사람들의 공통적인 반응이 부친이 정윤회인지 몰랐다는 거였다.
A:
고등학교 친구들에게도 연락이 왔다. 그동안 한 번도 제가 먼저 말한 적이 없다. 다들 놀라는 분위기 같긴 하다.

Q: 정말 정윤회의 숨겨진 아들인 건가.
A:
숨겨졌다기 보단 어머니와 누나, 그리고 저 이렇게 우리 가족이 숨죽이고 살았다. 25년 동안 그 사람들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냈다. 교류도 거의 없었고 몇 년에 한 번씩 공중전화로 생사확인 정도의 연락이 오는 게 전부였다. 경제적인 지원도 없었다. 어머니가 식당을 하면서 상황이 나아지긴 했지만, 어릴 땐 외식도 거의 못했다.

Q:입시나 배우가 된 후 캐스팅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도 의혹이 있다.
A:
17살때부터 배우가 되고 싶었고,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삼수를 했다. 엑스트라, 단역, 조연, 독립영화, 단편 등을 하면서 지금까지 왔다. 예전에 출연했던 '족구왕'이 잘 돼 출연 연락이 많이 왔다. 그래서 MBC '옥중화'까지 하게 됐다. 특혜라는게 제가 요청하거나, 누군가가 저를 알고 봐줘야 하는 건데 제가 먼저 요청한 적도 없고, 그분들도 저에 대해 알았다면 더 먼저 보도가 되지 않았을까. 아버지는 이미 2014년 크게 회자가 됐었으니까.

Q:그래서 회사 없이 독립적으로 활동한 건가.
A:
회사를 나올 때엔 전혀 문제가 없었지만, 나오고 나서 다른 회사에 가려고 할 땐 괜한 오해를 살 수 있을거 같아서 불안했다. 그래서 일부러 피한 건 있다. 지금도 혼자 운전해서 스케줄을 다니고 있다.

Q:성이나 이름을 바꿀 생각은 하지 않은 건가.
A:
사실 몇 달 전에 이름을 바꾸려 했다. 그런데 이번 사건이 터지면서 그 사람들이 개명을 빈번하게 한 걸 알게됐다. '쟤네도 그러네'라는 시선을 받게될까봐 하지 못하겠더라.

Q:병역은 어떤가
A:
현역으로 다녀왔고 지금은 민방위다.

Q:앞으로의 활동에 아무래도 영향이 있을 것 같다.
A:
20년 가까이 배우가 되고 싶어서 열심히 했는데, 워낙 사안이 크다보니 '그만 둬야하나', '앞으로 뭘 해야하나'란 생각도 하고 있다. 그 사람들과 같이 비춰진다면 그만둬야 하지 않을까. 어머니께서는 이민 얘기까지 하신다. 그래서 제발 이 모든 내용들이 덜 자극적으로 나왔으면 좋겠다. 모든 해명은 제가 할 테니 저희 가족에 대한 더 이상의 의혹은 없었으면 좋겠다.

김소연 기자 sue123@etoday.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